[내외일보=경북] 김주년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지난 7일 지난 1574년 도산서원이 건립된 이후 처음으로 공자와 맹자의 종손이 서원 춘계향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산서원 유성종 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성학십도 목판체험을 비롯해 도산서원 경내를 둘러봤다.

퇴계 이황 선생과 그의 제자 위패를 모신 상덕사에서 향사례에 참석한 맹령계(34) 맹자 76대 종손은 아헌관으로 집례했다.

또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안동대 한문학과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공맹사상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공자 79대 종손 공수장(37·대만대통령 국책고문)은 직접 집례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알묘 후 전교당에서 열린 향사례에 참석해 예를 갖췄으며 퇴계종택을 방문해 퇴계종손 이근필(81)옹과 담소를 나눈 후 퇴계묘소를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