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코바 총장 "문화 유산 보존 위해 관광 상품화 지양해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DMZ 생물권보전지역, 선정 가능성 높아"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세계를 변화시키겠다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부산=이성덕기자
"DMZ(비무장지대) 일원은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위해 유엔에도 협조를 요청했고 전문가들이 적극 노력하고 있어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3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한국일보와인터뷰를 갖고 이렇게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9월 유네스코에 'DMZ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신청했는데, 가부는 내년 7월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주변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114개국 580여개가 지정돼 있다.
보코바 총장은 "북한 역시 문화 유산 보존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네스코 교육 사업에 북한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초대를 받았던 만큼 방북 의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열린 세계 인문학 포럼 '청소년 콘서트'에 참석하기위해 방한한 그는 12월1일까지 개최되는 부산세계개발원조 총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일보=부산] 강성명기자
관련기사 더보기
http://news.hankooki.com/lpage/people/201111/h2011113021035491560.htm
“미국, ‘팔’ 가입 이유로 유네스코 재정지원 중단은 부당”
세계개발원조총회 참석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 회원국으로 가입했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에 ‘벌’을 받는다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에서 열린 제4차 세계개발원조총회에 참석 중인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59·사진)은 30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분담금 지급 중단에 대한 입장을 솔직히 밝혔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유네스코는 교육, 표현의 자유, 재해방지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가입을 이유로 제재를 받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미국의 분담금 지급 중단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극복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미국이 유네스코의 정규예산에서 22%를 차지하고 있고 그 외에 비정규예산을 많이 할당하기 때문에 자금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어려움이 있으면 기회가 있기 마련”이라면서 “이를 유네스코 개혁의 기회로 삼아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미국의 재정지원 중단이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가입시킨 국제기구에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미국 국내법에 따른 것인 만큼 미국 의회를 설득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글 주영재·사진 이석우 기자
관련기사 더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1302127395&code=100203 | 
제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