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중인 대한민국의 국보 제1호 숭례문입니다
숭례문은 서울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으로서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해요^^
태조 7년(1398)에 완성된 것을 생각한다면,
조선의 거의 모든 왕들과 함께 숭례문을 봐왔다는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찹니다
슬프게도, 화재로 인해 붕괴되었지만요..

"우리나라 국보 1호가 다쳤을땐 아무일도 못햇지만
제 눈앞에 있는 국보가 다쳤을땐 제가 치료해주기로 했잖아요."
맞습니다. 2008년 국보 제1호가 다쳤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죠.
2012년 12월 쯤 다시 그 위풍당당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 모두 응원해주세요 !

보물 제1호는 흥인지문이죠.
흥인지문은 서울 성곽의 8개 문 중에 가운데 동쪽에 있는 문이에요.
중요한 국가시설이 있는 한성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도성이 서울 성곽이죠.
8개의 성문 중 유일하게 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숭례문과 마찬가지로 태조 7년(1398)에 완성하였고,
고종 5년(1869)에 지금의 흥인지문을 새로 지었습니다.
하하~ 2번문제까지는 띵똥! 잘 맞추셨나요?
마지막 문제는 어려울거니 각오하세요
마지막으로 세번째
질문입니다 ^^
국보 제2호, 3호, 4호는 각각 무엇일까요?
국보와 보물 각각 1호는 잘 알려져 있지만요
그 외의 국보는 잘 알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

국보 제2호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입니다.
최고의 사랑에서 '국보소녀'중 나이 순으로 2번째, 구애정(공효진)을 대표하는 국보죠^^?
극 중에서도 윤필주가 인쇄해서 바라보는 씬이 있었는데요, 기억나시나요?
원각사는 탑골공원 자리에 있던 절로, 세조 11년(1465)에 세워진 절입니다.
조선시대의 숭유억불정책 속에서도 중요한 사찰로 보호되어오다가
1504년 연산군이 '연방원(聯芳院)'이라는 기생집으로 만들어 승려들을 내보내면서
원각사는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절이 있던 자리에 남은 이 원각사지 십층석탑은요
조선시대 석탑으로는 유일한 형태라고 해요.
12m의 높이라고 하니 어마어마 하죠?

국보 제3호는 바로바로바로바로
서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입니다 ^^
국보 제3호는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은 한강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에
자신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
북한산 비봉에 있던 비석은 보존을 위해 경복궁에 옮겨 놓았다가
현재에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비가 세워진 연대는 새겨진 연호가 닳아 없어져서 확실하진 않지만,
561년~568년 사이나 그 이후에 세워진 것으로 짐작된다고 합니다.
조선 순조 16년(1816)에 추사 김정희선생님이 발견하고 판독하여 세상에 알려졌다고 합니다.

최고의 사랑에서
나이순으로 혹은 인기순으로? 강세리(유인나)를 대표하는 문화재,
국보 제4호 여주 고달사지 승탑입니다.
앞선 세 국보와 달리 서울이 아닌 여주에 위치해있어요.
고달사는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23년(764)에 창건된 절로,
고려 광종 이후에는 왕들의 보호를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764년이라.. 지금으로부터 대략 1250년전의 문화재인데도 불구하고
조각이 금세라도 살아 움직일 듯하네요.
*
어떻게 조금 알아 맞힐 수 있으셨나요?
모두 다 맞히신 분들께는 마음의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세요 
어떠신가요?
'국보'와 '보물'에 대한 당신의 지식에 도움이 되었나요?
'최고의 사랑' 정말 재밌기만한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드라마 덕분에 이 글을 검색하고 클릭하기까지 한 당신을 보니
의미도 있는 드라마였네요 ^^*
이렇게 문화재에 관심을 갖게 된 당신,
문화재청의 블로그에 다른 훌륭한 글들이 많은데
이제 그 글들도 하나하나 읽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여기서
보너스!!
자꾸만 국보에 대해 묻는 윤필주에게, 역공으로 묻습니다.
"국보 제128호도 뭔지 알아요?"

정답은 금동관음보살입상
궁금하신 분들은 긁어보셔요 ㅋㅋ
아름다운 손팅족들을 위한 뽀나쓰~ 였습니다
▲제3기 문화재청 대학생 블로그기자단 최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