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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 23∼26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등서
고등부 기악 관악·현악으로 분리 실시…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신설도

국창 임방울.

광주 광산 출신 국창 임방울 선생의 삶과 예술정신을 기릴 국악제가 빛고을 광주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사)임방울국악진흥회(이사장 김중채)는 국창 임방울(1905∼1961) 서거 50주기를 되새기는 한편 그의 국악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제19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를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등 시내 일원에서 갖는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 임방울 국악제는 지난해처럼 국악경연 참가신청금을 받지 않는데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신설했고, 고등부 기악을 관악과 현악으로 분리해 여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 전국 대회는 학생부(판소리·기악·무용)와 일반부(판소리·기악·무용·시조·가야금병창·농악), 명창부(판소리) 등으로 나눠 경연이 진행된다.

올해 임방울국악제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4일간의 국악 향연에 들어간다.

전야제에서는 국악인 박애리씨의 사회로 판소리와 무용, 타악, 판소리, 팝핀, 퓨전국악, 아코디언, 남도민요가 무대에 올려지고 광주시립국극단이 함께 한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19세 이상 일반 시민이 참여해 임방울 선생의 대표곡인 '쑥대머리', '호남가', '추억' 등을 들려줄 판소리 장기자랑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띄운다.

학생부 예·본선은 24일 오전 9시 빛고을시민문화관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이뤄지며 명창부와 일반부 일부 예·본선은 25일 오전 9시 빛고을시민문화관을 비롯 광주향교, 염주체육관, 여성발전센터, 5·18기념문화센터,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등으로 나눠 실시된다.

지난해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예선 모습.

이어 명창부와 일반부 본선은 26일 오후 1시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본선은 기악과 무용, 판소리 명창부 등 국악경연이 펼쳐지고, 가야금병창, 국악아카펠라, 각설이 타령 등 축하공연, 종합 심사평, 시상, 대통령 수상자 앙코르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본선에 앞서 추모시 낭독과 헌화참배, 혼맞이와 열림 굿 국악 임방울 예술혼 모시기 등 국창 임방울 예술혼 모시기 행사가 이날 오후 1시20분 국악당 앞 임방울 동상에서 진행된다.

판소리 명창15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인 순금트로피 임방울상이 수여되고,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기악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국무총리상이, 농악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국회의장상이, 판소리 고등부 금상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판소리와 무용, 가야금병창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각각 부여된다.

지난해 국악제 일반부 농악일반부 최우수상 수상팀 대불대 전통연희단 공연 모습.

참가 자격은 해외동포를 포함한 19세 이상 남녀 일반 또는 초중고학생 및 청소년이며 판소리 명창부는 만 30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판소리 장기자랑은 순수 아마추어로 19세 이상 일반인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imbangul.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오는 20일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328-16 광주문예회관내 임방울국악진흥회)과 팩스(062-521-0733)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062-613-2474, 062-521-0731~2.

출처:광남일보

국창 임방울 예술정신 기릴 국악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