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49)씨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전주 완산경찰서 "타살 가능성 없다"
검사 지휘 받아 고인 시신 유족 넘겨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 "힘들다" 말만
부모 투병, 올케 사망…"우울증 앓아"
전씨는 전날(29일) 오전 11시 43분쯤 전주 모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전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경찰에서 "아침에 (전씨가) 전화를 안 받아 호텔 관계자와 함께 (객실)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보니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전씨는 가운을 입은 상태로 화장실 안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인 29일 오전 1시 40분쯤 아버지와 4분가량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전 마지막 통화였다.
경찰에 따르면 자살을 암시하는 대화는 없었고, 전씨는 아버지에게 '집안에 아픈 사람이 많아 힘들다'는 취지로 얘기했다. 이 때문에 아버지는 딸의 극단적 선택 징후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구체적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씨 부모 모두 현재 투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전씨 친오빠 부인(올케)이 숨졌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