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왕산 자락길,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1코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달의 추천길로 선정된 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http://www.koreatrails.or.kr)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인왕산 자락길(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인왕산 자락길 (서울 종로구)
분주한 서울 도심에서 갈 수 있는 숲길이 있다. 바로 인왕산 자락길이다.
수성동 계곡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된 곳으로, 그림 같은 정취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경로 : 사직단 입구~단군성전~택견 수련터~족구장~수성동 계곡~윤동주 시인의 언덕~윤동주 문학관
-거리 : 3.2㎞
-소요시간 : 1시간30분
-난이도 : 보통
-문의 : 종로구 관광체육과 관광사업팀 (02)2148-1863
수리산둘레길(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수리산 둘레길 (경기 군포시)
수리산 둘레길은 군포시를 감싸고 있는 수리산 자락을 따라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군포 도심에서 접근하기도 쉽다.
흙길과 나무계단이 완만하게 번갈아 나오는 코스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충분히 걸을 수 있다.
또 수리산 삼림욕장과 가까워 깨끗한 공기와 나무 향을 마음껏 즐기며 걷을 수 있다. 코스가 다소 길다고 느껴지면 임도오거리로 오르지 않고 중앙도서관으로 내려오는 하프코스를 즐기면 된다.
-경로 : 태을초~노랑바위~명상의 숲~상연사~용진사~임도오거리~감투봉 방향밤 바위산~시민체육광장
-거리 : 16㎞
-소요시간 : 5시간 30분
-난이도 : 보통
-문의 : 군포시 문화공보과 (031)390-0747
해파랑길(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해파랑길 02코스 (부산 해운대구)
해파랑길 02코스 중에서 미포에서 송정해변까지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독특한 숲길을 추천한다.
부산에서는 달빛을 받으며 걷는다는 의미인 문텐로드와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아우르기 때문에 이 길을 삼포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통 숲길이라고 하면 산을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드문드문 바다경치를 즐기며 걷는 숲길이기에 이색경험을 할 수 있다. 해풍을 맞으며 자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일품이다.
-경로: 미포~달맞이공원 어울마당~송정해변~해동용궁사~대변항
-거리 : 16.3㎞
-소요시간 : 5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사)한국의길과문화 (02)6013-6610~2, (사)걷고싶은부산 (051)505-2224, 해파랑길관광안내소 (051)607-6395
◇금강소나무숲길 1코스 (경북 울진군)
경북 울진군에 있는 금강소나무숲길 1코스는 산림청이 국비로 조성한 제1호 숲길이자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길이다.
이 곳은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로, 숲 해설사와 함께 산림자원이나 지역의 역사를 알아가며 탐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금강소나무와 희귀 수종 등 다양한 동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후계림이 조성되고 있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기도 하다.
금강소나무 1코스는 조선시대 보부상이 왕래하던 길로, 십이령 옛길 혹은 울진 보부상 길로도 알려져 있으며 난이도는 높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느낄 수 있다.
-경로 : 두천리~바릿재~장평~찬물내기~샛재~대광천~저진터재~소광2리
-거리 : 13.5㎞(편도)
-소요시간 : 6시간
-난이도 : 어려움
-문의 : 금강소나무숲길 안내센터 (054)781-7118, 782-6118
◇내연산숲길 청하골 코스 (경북 포항시)
겸재 정선의 내연삼룡추도의 배경이 된 연산폭포를 비롯한 청하골 12폭포를 감상하는 숲길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노면이 양호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내연산의 계곡과 폭포는 예로부터 금강산과 견줄 만큼 절경이다. 시인, 묵객들이 자주 찾은 경북 동해안의 명산이기도 하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구성돼 있으며 데크와 안전펜스 등이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경로 : 보경사~연산폭포~시명리~삼거리~경상북도수목원
-거리 : 12.8km
-소요시간 : 5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경북 포항시 (054)270-8282
◇태안 솔향기길 1코스 (충남 태안군)
솔향기길 1코스는 만대항에서 여섬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10.2km 길이의 탐방로다.
태안절경을 배경으로 해변과 숲길, 임도를 따라 걸어가면서 주변 지형에 얽힌 여러 가지 전설을 접할 수 있고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길은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당시에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이 방제작업을 위해 다니던 길로 치유와 소통의 길로 알려져 있다.
해변을 따라 빽빽하게 자란 곰솔 숲을 걸으며 바다와 숲의 조화를 함께 느껴 보는 것도 좋다.
-경로 : 만대항~중막골해변~꾸지나무골해변
-거리 : 10.2km
-소요시간 : 3시간30분
-난이도 : 어려움
-문의 : 태안군청 환경산림과 (041)670-2797
◇축령산 산소길 2코스 (전남 장성군)
벌거숭이 같았던 장성의 축령산에 나무를 심은 사람은 한국의 조림왕이라 불리는 춘원 임종국 선생이다. 그는 1956년부터 30여 년간 심혈을 기울여 이곳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빽빽하게 들어 선 편백나무 숲은 치유의 숲으로도 유명하다. 편백 숲의 쉼터는 마치 이 길은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 하는 듯하다.
차분히 걸으며 맑은 공기,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몸과 마음에 휴식을 가져보자.
-경로 : 금곡영화마을~금곡입구 삼거리~안내소~숲 치유센터~추암마을~괴정마을
-거리 : 6.3㎞
-소요시간 : 2시간10분
-난이도 : 보통
-문의 : 장성군청 문화관광과 (061)390-7251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산림청이 1970년대부터 가꾸기 시작해 2012년부터 대중에게 개방한 숲이다.
자작나무 숲은 탐방코스, 치유코스, 자작나무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각 코스들은 서로 연결돼 있어 방문객들은 코스에 구애받지 않고 숲을 거닐 수 있다.
자작나무 숲은 스트레스 해소와 심폐기능 강화, 살균 등의 작용이 있는 피톤치드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가족과 함께 건강한 삼림욕을 즐기며 걷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경로 : 산불감시초소~원대임도~탐험코스~치유코스~자작나무코스~원정임도~ 산불감시초소
-거리 : 7.5㎞
-소요시간 : 3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인제국유림관리소 (033)460-8036
◇장안산 생태탐방로 (전북 장수군)
이 길은 전국 8대 종산에 속하는 장안산 기슭에 조성됐다. 장안산의 울창한 수림과 수려한 계곡을 따라 산책을 하다보면 기암절벽과 다양한 수목들이 눈에 들어온다.
덕산용소에서 방화동계곡으로 연결되는 코스에는 자연학습장, 모험놀이장 등 산림욕장 시설이 있어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휴양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경로 : 방화동 자연 휴양림~덕산계곡
-거리 : 4.5㎞
-소요시간 : 1시간 30분(편도)
-난이도 : 보통
-문의 : 장수군청 산림과 (063)350-2422
◇충주 종댕이길 (충북 충주시)
충주의 진산으로 대접받는 계명산 줄기 봉우리인 심항산 기슭을 따라 만들어진 숲길이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를 바라보며 걷는 순환형 숲길로 경치가 빼어나며 전 구간이 평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숲을 걸을 수 있다.
-경로 : 마즈막재 주차장~오솔길~1조망대~팔각정~2조망대~출렁다리~육각정 ~계명산 휴양림~마즈막재 주차장
-거리 : 7.5km
-소요시간 : 3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충주시 건축디자인과 경관담당 (043)850-6450~2
(원주=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