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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무량수전과 범종루 / 이하 사진 = 호미숙]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경북 영주 여행]호미숙

첫 여행지는 경북 영주 부석사, 4년 전 팸투어로 다녀왔던 기억,
특별했던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도 다시 확인하고...

가을철 해넘이 때 보았던 부석사와 4월의 싱그러운 연둣빛으로 펼쳐진 부석사에서 또 다른 감흥에 젖어봅니다.

특히 부석사의 배흘림 기둥은 언제 봐도 새롭고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가을의 노란 은행나무 터널 길을 지나 갔던 때와 달리 연둣빛 새잎이 연둣불 밝히고 색색의 연등이 오가는 이들에게 편안함으로 맞이해줍니다.

하얀 탱자꽃이 길 옆에서 반기고 돌탑에서 사람들 진정 어린 기도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까지 오르는 108개의 계단을 오르며 숨 가빴지만 발길은 산뜻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석탑과 천왕문과 안양루 그리고 무량수전을 둘러보며 지난 세월호 침몰의 희생자들에 대하여 마음을 담아 애도를 드립니다.

세상은 어수선해도 천년을 지켜온 부석사는 그대로 모습으로 소백산을 굽어보며 세상을 아우르는 모습에 인간사 속세의 걱정과 번뇌를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부석사:홈페이지-http://www.pusoksa.org/

부석사는 우리나라 화엄종의 본찰로 초조인 의상 이래 그 전법 제자들에 의해 지켜져 온 중요한 사찰이다. 의상은 676년 부석사에 자리잡은 뒤 입적할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았고 그의 법을 이은 법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국보 제17호인 부석사 무량수전앞석등과 국보 제45호인 부석사소조여래좌상, 국보 제46호인 부석사조사당벽화, 보물 제249호인 부석사삼층석탑, 보물 제255호인 부석사당간지주, 보물 제735호인 부석사고려각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7호인 부석사원융국사비 등이 있다.

[천년고찰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 / 영상 = 유튜브 (유튜브로 영상보기)]

[부석사로 향하는 일주문]

[연초록 은행나무와 초록 가지에 가시를 돋친 사이에 소박하게 피운 탱자꽃]

노란 연등을 보면서 세월호 희생자를 다시 떠올리며 마지막까지

수습이 잘 되길 바라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드리며

[천왕문을 지나 3층 석탑 그리고 천왕문에서 범종루루를 지나 안양루까지 108개 계단]

범종루

범종루는 사찰의 중문(中門)에 해당하며, 본전을 향하는 입구 쪽에서는 팔작지붕을 하고 반대방향은 맞배지붕이므로 일반 사찰건축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이성을 보이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4칸의 2층 누각으로서, 누각에는 ‘鳳凰山浮石寺(봉황산부석사)’라는 편액이 있을 뿐 범종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