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 이어, 북한도 아리랑을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명실공히 한민족 공통의 민요로서 '아리랑'을 전 세계에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에서, 노래자랑 참가자의 흥겨운 가락, 그리고 체제 선전용으로 각색된 아리랑까지, 북한에서 불려지는 다양한 아리랑도 유네스코에서 민족 문화로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중국이 자국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폈던 아리랑이 남북의 유산으로 인정받으면서, 아리랑은 한민족의 대표 문화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농악 공연자]
"가을에 추수할 때도 하고요. 봄에 모내기 할 때도 하고 시골에서 그랬어요."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신명나는 풍물 소리,
농사일을 할 때나 경사가 있을 때, 우환을 몰아내고 복을 불러들이려 할 때,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과 함께 했던 농악도 인류무형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녹취; 임돈희 /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위원장]
"우리한테 신명을 주는 거라고 생각. 그동안 한국이 전쟁이나 가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는 농악의 신명성이 많은 힘을 줘."
유네스코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은 김장문화과 종묘제례악, 판소리 등에 이어 17번째 인류무형 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심정숙입니다.
출처:채널 A
http://news.ichannela.com/politics/3/00/20141127/6822354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