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10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처용무가 얼마 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는데요, 처용무의 고장 울산에서 이를 기념해 처용무가 시연 됐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느린 음률을 타고 펼쳐지는 춤사위.
호탕한 모습의 가면 쓴 춤꾼의 움직임은 힘이 넘쳐납니다.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한 처용무는 남자가 추는 춤인 만큼, 절제되어 있지만 강인함을 느끼게 합니다.
[인터뷰:김중섭, 무형문화재 처용무 보존회장]
"오행에 따른 5가지 색깔을 가지고 추는 춤으로 궁중무용에 유일하게 탈을 쓴 춤으로 전승되어 내려오고 있는 춤 입니다."
춤사위 하나하나가 1,100년을 이어 온 역사성이 있는 만큼 유네스코에서도 얼마 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해 아끼고 보존하도록 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열린 '처용무 학술발표'회에서는 처용무에 대한 다양한 시각적인 접근이 있었습니다.
신라시대와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 음악과 춤사위, 그리고 복식, 탈까지 옛 것을 그대로 계승시켜 온 뛰어 난 문화재라는 것을 주제 발표를 통해 부각됐습니다.
[인터뷰:김용, 주요 무형문화재 처용무 예능보유자]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그리고 발상의 배경이 역사적으로 지역적으로 정통성에 있어 뚜렷이 기록으로 오늘날까지 계승 발전되고 있다는데 대해서는..."
이번 행사에서는 처용무 창작 시조와 노래가 처음으로 발표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울산의 유산 처용무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