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익산=뉴스1 김재수 기자)전북 익산시가 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추진을 위해 잰걸음으로 나섰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10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백제 말기 익산 천도의 재문제’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갖는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올 초 문화재청의 세계유산등재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정체성을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삼룡 전 마한백제문화연구소장과 이상해 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송호정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 10여명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익산시는 2009년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발견과 20년에 걸친 왕궁리 유적 발굴 백제 왕도의 입증에 힘을 쏟아왔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그 동안 논의되고 있었던 ‘백제의 익산천도론’이 본격적으로 규명될 수 있는 자리임과 동시에 익산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우리지역 내에서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알려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한 발 더 가까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모 마한백제문화연구소장은 “익산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정식 등재되기 위해서는 유산이 지니고 있는 정체성을 규명하는 작업과 지역민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197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밝혀지기 시작한 익산의 백제문화유산이 지니고 있는 정체성과 그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은 백제 무왕대의 천도지로서 왕궁, 국가사찰, 관방유적, 왕릉 등 백제 왕도로서 갖춰야할 유적이 모두 확인돼 지난 2월 익산역사유적지구가 문화재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우선 추진 유산으로 선정됐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