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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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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현장]가시울타리로 몽고군 경계, 천연기념물 탱자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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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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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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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의 기획.취재.촬영.편집.내레이션]
<동영상 중계> 서울 유일의 탈춤, 송파산대놀이
<동영상 르포> 역사상 유일하게 복권되지 못한 '허균'의 뿌리는 서울 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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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닥마들
http://kr.blog.yahoo.com/shinh_k2002/
천연기념물 제 78 호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江華 甲串里 탱자나무) 위치도
탱자나무는 주로 영·호남지방에 분포하며 일본·중국에서도 자란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나무는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열매와 껍질은 약재로 사용되며 줄기에 가시가 나 있어 과수원 울타리용으로 적합하다.
강화도 역사박물관 옆에 서 있는 갑곶리의 탱자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2.12m이다.
강화도는 고려 고종(재위 1213∼1259)이 몽고의 침입을 해 있었던 곳이며, 조선 인조(재위 1623∼1649)도 정묘호란(1627) 때 난을 피했던 장소이다. 이 때 외적을 막는 수단으로 강화도에 성을 쌓고, 성 바깥쪽에 탱자나무를 심어서 외적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 탱자나무는 그 때 심은 것이 살아남은 것으로 추측된다.
강화도는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이어서, 탱자나무를 처음 심었을 때 조정에서는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자세히 보고하게 하였다고 한다.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는 우리 조상들이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심은 국토방위의 유물로서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 한계선인 강화도에 자리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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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자호란때 고려궁을 지켰던 최고의 요새, 갑곳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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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대교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강화역사관 , 그 뒤로 강화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위에 서 있는 정
자와 성벽. 바로 갑곶돈대다. 강화 53돈대중 하나로 강화해협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 고종19
년(1232)부터 원종11년(1270)까지 강화도로 도읍을 옮겨 몽고와의 줄기찬 항쟁을 벌일 때 강화해협을 지
키던 중요한 요새기도 하다.
갑곶이라는 명칭은 아이러니컬 하게도 조선이 가장 치욕적인 일을 당했던 병자호란때 생겼다. 본래 곶이란
바다나 호수에 뾰족하게 내민 땅을 뜻하는데,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군사가 건너편 해안에 이르러 강화도
와의 사이에 나 있는 좁은 물길을 보고서 "우리 갑옷만 쌓아도 건널 수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으나 센 물살
탓에 건너지 못하고 되돌아 갔다는 데서 갑 곶이라 불린다.
돈대 팔각정 옆의 계단을 올라가면 먼저 외적의 침입당시 조선군의 주무기로 사용되었던 홍이포를 볼 수
있다. 홍이포 앞쪽으로는 이곳이 군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요충지인지를 알려주기라도 하듯 지금도 해안
경비대가 머물고 있다. 홍이포 아래쪽에는 해안절벽을 따라 길게 성곽이 조성되어 있다. 성곽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커다란 탱자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데 무려 400년이 넘은 고목이다. 절벽을 올라온 외적들이 마지
막으로 성벽을 쉬 넘을 수 없도록 심어놓았던 것이라고. 즉 지금의 철조망에 다름 아니다. 더욱 의미있는
것은 이곳 갑곳리 탱자나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쪽에 있는 탱자나무라는 사실. 강화도가 우리나라 서해
안에서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이어서다.
탱자나무를 왼쪽에 두고 계단을 마저 내려가면 제법 넓은 공터가 바다쪽으로 나 있고 작은 포 두문이 바다
를 향해 놓여있다. 이런 작은 포가 어떤 위력이 있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작고 허술해 보인다. 그러나
성벽 너머로 바라 보이는 바다는 갯벌 사이로 깊게 물골을 내며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무심하게 흐르고
있다. 물이 들고 날 때는 그 위세와 소리가 가히 대단하다.
갑곶돈대 위쪽에는 순교성지가 있다. 1866년 병인양요 직후
대원군의 명령에 따라 양요 당시 미국함대와 왕래했던 박상손, 우윤집, 최순복 등의 천주교신도들을 갑곶
진두에서 효수했던 것이다. 현재 이곳에는 작은 성당한채에 대형 십자가와 순교자 세사람의 기념비, 그리
고 십자가의 길 14처 만이 조성되어 있다. 성당앞에는 강화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벤치가 놓여져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키도 하는데, 봄에 벚꽃이 필때면 아주 풍광이 뛰어나다.
찾아가는 길
* 대중교통 이용시
강화도행 시외버스를 타고가다 강화대교 건너 현대아파트 앞에서 내려 강화역사관 쪽으로 10분 정도 걸어
가면 된다.
* 자가용 이용시
1. 서울외곽 순환 고속도로를타고 김포 나들목에서 나온 다음 바로 이어지는 48번 국도를 타고 김포/강화
방면으로 올라가면 된다. 김포와 통진을 지나고 강화쪽으로 계속 직진하면 강화대교가 나온다. 대교를 건
너자마자 첫 번째 신호등에 왼쪽으로 강화역사관과 갑곶돈대를 달리는 이정표가 붙어있다. 이를따라 좌회
전하면 곧바로 강화역사관앞 주차장이다. 또한 강화역사관 주차장 입구에서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식당앞을 지나면 끝지점에 갑곶 순교성지와 갑곶돈대사이의 작은 주차장이 있다.
2. 88도로를 타고 김포공항쪽으로 나오면 첫번째 분기점에서 오른쪽으로 제방도로 타는 길이 있다. 이를
따라 제방도로를 타거나 좀더 가서 김포방향으로 나온 다음 48번 도로를 타고 김포를 거쳐 강화로 가도 된
다.
제방도로에서는 김포시내를 우회한 끝지점 누산 삼거리에서 양촌 방향으로 좌회전해 나오면 된다. 양촌으
로 넘어가는 고가앞에서 강화방향으로 나와 48번 도로에 합류하면 된다.
3. 양촌방향이나 인천쪽에서 초지대교를 넘어 갈 경우는 초지대교 넘으면서 바로 우회전해 초지진
을 지나면 된다. 첫 번째 삼거리에서 광성보와 덕진진 이정표를 따라 한번 더 우회전
하면 해안도로를 타게 된다. 이 길을 따라 덕진진과 광성보를 차례로 지나면서 계속 직진하면 강화대교가
보일즈음 오른쪽에 강화역사관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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