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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전 입면도 원본 찾았지만…평면도 원본은 발견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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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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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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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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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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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종합 |
Read: 14 Date: 2011.0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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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전 입면도 원본 찾았지만…
최근 김은주씨 논문서 공개
평면도 원본은 발견 안돼
복원 ‘방향축’ 되긴 어려워
여신 같은 이오니아식 기둥들을 거느리고, 옛 대한제국 황실의 상징 오얏꽃 무늬를 정면 삼각지붕에 새겨넣은 이 양식 궁전은 한국 건축사에서 가장 우울한 사연을 지닌 곳이다. 구한말 대한제국의 정궁인 서울 덕수궁 석조전 동관(등록문화재 80호·현재 복원 중)의 내력이 그렇다.
석조전은 1910년 나라 잃은 황실이 입주한 뒤 고종 황제(1852~1919)가 여생을 보낸 ‘집’이다. 공사 중에 한일병합을 겪었고,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미술관, 사무실, 전시관 등으로 숱하게 얼개가 바뀌었다. 애초 건물은 영국 건축가 J.R. 하딩(1858~1921)이 설계하고, 숱한 우리 문화유산을 빼돌린 일본 상인 오쿠라 기하치로가 운영한 건설업체가 공사를 맡았다. 공사기간(1900~1910년) 자체가 대한제국 쇠락과 한일병합 등의 혼란기였던 탓에 하딩의 설계도는 물론, 그 뒤 일제가 내부 공간을 어떻게 뜯어고쳤는지를 구체적으로 |
기록한 자료들이 별로 없다. 2009년 복원 공사를 시작한 문화재청이 3분의 1도 못 미친 공정 속에서 여전히 고증에 골몰해온 배경이다.
지난주 재독일 건축사연구자 김은주씨가 일본 현지 도서관에서 발견해 공개한 석조전 초창기 도면들은 역설적으로 이런 석조전의 비극을 더욱 도드라지게 보여준다. 그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하딩이 1898년 작성한 석조전 입면도 원본과 일제가 미술관 개조 전 만든 것으로 보이는 평면도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계는 반색하면서도 고증 논란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시각이 많다.
공개된 하딩의 입면도 원본은 현 석조전 겉모습과 거의 같다. 복원의 핵심은 고종 황제가 살던 초창기 석조전 내부 공간의 실체인데, 이를 기록했을 하딩의 평면도 원본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다. 또 함께 찾은 초창기 평면도는 명기된 자재나 내부 구조 등이 일본 글자여서, 고종 사후 석조전 내부가 상당히 변형된 뒤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미술관 개조 이전의 내부 얼개를 짐작할 근거는 되겠지만, 원형 복원을 좌우할 핵심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하딩이 애초 설계한 건물 구상 자체도 최근 건물 벽체를 해체한 결과 내부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상당부분 변형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초창기 평면도에서 새로 확인된 뒤켠 발코니, 딸림 계단 등 옛 흔적들의 경우, 활용하면서 보존한다는 근대 건축 복원의 원칙상 꼭 세세하게 복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론도 일부 학자들은 제기한다.
실제로 22일 석조전 현장에서 열린 문화재청 전문가 자문회의는 신중하게 검토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발굴 도면들이 복원 논의를 심화시키는 사료적 가치가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접근해야 하며, 김씨가 도면을 입수한 일본 쪽에도 추가 자료를 요청해 참고하자는 쪽으로 의견들이 모아졌다. 이날 참석한 김정동 목원대 교수(건축사)는 “석조전 내부는 너무 많이 바뀐데다 관련 사료도 빈약해 100% 원형 복원은 불가능하다”며 “시간과 예산에 쫓기지 말고 새로 발견된 도면들까지 폭넓게 검토해 복원 범위에 대한 공감대를 최대한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겨레]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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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설계도 원본 발견…수정 논란
<앵커 멘트>
덕수궁 석조전은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집무실이었죠.
그 설계도 원본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진본이 맞다면 건물을 옛 모습 그대로 살릴 수 있을텐데.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10년에 건립된 서양식 궁궐 건축물 '덕수궁 석조전'입니다.
대한제국 시절 고종황제의 집무실과 숙소로 쓰였지만 일제강점기엔 미술관으로, 해방 후에도 여러 차례 용도가 바뀌며 본래 모습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지난해 초 복원 공사가 시작됐는데, 남아 있는 설계도나 시공 도면이 없어 건물을 일일이 뜯어서 사진과 비교하며 복원을 해왔습니다.
국내의 한 연구자가 최근 일본에서 찾아내 공개한 덕수궁 석조전의 설계도입니다.
'서울의 황궁'이란 제목이 붙은 이 도면은 설계 당시 건물의 모습을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설계자인 영국 건축가 J R 하딩의 서명과 1898년 2월이란 완성 시기도 기록돼 있습니다.
설계도와 함께 공개된 1900년대 층별 평면도입니다.
현재 복원 중인 평면도와 비교해보니, 당시엔 침실 뒤쪽에 베란다가 있었고 접견실도 원래는 화장실이 있는 두 칸짜리 주거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주(건축공학자) : "미술관으로 하겠다고 했으면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대한제국기의 석조전의 모습으로 하겠다고 하면 전면 수정이 돼야 되는 부분들이죠."
문화재청은 학계와 공동으로 도면을 면밀히 검토해 석조전 복원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KBS]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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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최초 설계도면 발견
원본 설계도가 없어 광복 후 자료로 복원 공사를 하고 있던 덕수궁 석조전의 최초 설계도면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건축학자 김은주 씨는 영국 건축가 존 레지날드 하딩이 1898년 완성한 석조전의 최초 설계도를 일본의 한 시립 도서관에서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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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최초 설계도면 발굴"
덕수궁 석조전의 최초 설계도면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건축학자 김은주 씨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에서 영국 건축가 JS 하딩이 1898년 완성한 석조전의 최초 설계도를 대만 아카이브에서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번에 발굴한 석조전의 초기 평면도와 내부 평면도를 통해 상세한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며, 석조전이 당시 고종의 처소 겸 집무실이 갖춰진 서양식 황궁으로 활용될 예정이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재 석조전 원형 복원 공사를 진행중인 문화재청은 "최초 도면이 발견됐다면 복원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SBS] 권란 기자 haras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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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최초 설계도면 발견"
덕수궁 석조전의 최초 설계도면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건축학자 김은주 씨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에 제출한 건축공학 박사학위 논문에서 영국 건축가 존 레지날드 하딩이 1898년 완성한 석조전의 최초 입면 설계도를 일본 하마마츠 시립도서관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설계 당시 석조전의 용도는 고종의 처소 겸 집무실이 갖춰진 서양식 황궁으로 활용될 예정이었다고 추정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석조전 관련 자료가 있다면 현재 진행 중인 복원공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검증작업을 거쳐 참고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석조전은 1909년 완공돼 1919년까지 대한제국 황실이 사용했지만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내부가 크게 훼손돼 복원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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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원형’ 찾았다
대한제국때 최초 설계도 나와
복원공사에 중요한 근거 될 듯
구한말 대한제국 황제 고종이 살았던 서양식 궁전인 덕수궁 석조전 동관(등록문화재 80호·현재 복원공사중)의 원본 설계도면과 초창기 평면도가 발견됐다. 이 도면들에서는 발코니(돌출 공간) 등 지금은 사라진 초창기 내부 시설과 내장재, 장식재 등에 대한 세부 기록들이 처음 확인돼 석조전 원형 복원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건축사연구자 김은주(44)씨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에 낸 ‘석조전 앙상블’이란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영국 건축가 존 레지널드 하딩이 1898년 만든 석조전의 입면 설계도 원본을 일본 현지에서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가 공개한 설계도면에는 ‘제국의 궁전, 서울’(Imperial Palace, Seoul)이란 제목 아래 하딩의 서명과 ‘1898년 2월’이라는 작성 시점이 적혀 있다. 도면은 정면과 뒷면, 측면에서 본 석조전 겉모습을 청사진에 그린 것이다. 현 건물과 거의 비슷하지만, 정면 삼각형 큰 지붕(박공)의 양옆 옥상에 현재는 없는 작은 삼각 지붕들이 솟아 있다는 점이 다르다.
김씨는 1933년 석조전을 이왕가미술관으로 개조하기 전 일제가 관리를 위해 작성한 것으로 짐작되는 초창기 석조전 내부 평면도도 같이 공개했다. 일본에서 찾았다는 이 평면도에는 지금껏 실체를 몰랐던 3층 공간 뒤편 발코니, 딸림계단과 거실, 식자재 창고 등 변형되기 전 내부 시설들과 양탄자, 타일 같은 원래 마감재 내역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안창모 경기대교수(건축사)는 “석조전의 원래 공간적 가치를 재현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석조전은 이오니아식 기둥들과 정면의 삼각형 지붕(박공) 등이 인상적인 신고전주의풍 건물이다. 1910년 완공된 뒤 1919년까지 고종이 거처로 썼다. 1933년 내부를 뜯어고쳐 이왕가미술관이 됐고, 해방 뒤 국립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으로 활용해왔다. 문화재청은 2009년부터 초창기 내부 구조를 되살린 ‘대한제국역사관’으로 2012년까지 석조전 원형을 복원하는 공사를 벌이는 중이다. 문화재청 쪽은 “지금까지 복원에 참고해온 도면은 1933년 미술관 개조 뒤 작성된 것밖에 없었다”며 “발견된 도면 내용을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해 복원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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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최초 설계도면 발굴"
건축학자 김은주씨, 슈투트가르트대 박사학위 논문서 주장
덕수궁 석조전(石造殿·동관·등록문화재 80호)의 최초 설계도면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축학자 김은주(44) 씨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에 제출한 '석조전 앙상블'이라는 제목의 건축공학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영국 건축가 존 레지날드 하딩이 1898년 완성한 석조전의 최초 입면 설계도를 대만 국립 아카이브에서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된 설계도에는 당시 설계자였던 J.R. 하딩의 서명과 '1898년 2월'이라는 도면 완성 시기가 적혀 있고 '제국 궁전, 서울(Imperial Palace, Seoul)'이라는 제목도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석조전의 초기 평면도와 내부 평면도 등을 발굴했는데 층별로 확인된 평면도를 통해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도면을 근거로 김씨는 설계 당시 석조전이 고종의 처소 겸 집무실이 갖춰진 서양식 황궁(皇宮)으로 활용될 예정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입면 설계도와 석조전의 외형은 거의 일치하지만 설계도 상에 있는 낮은 삼각지붕이 실제 건축 단계에서는 사라졌고 내부 구조도 최초 설계도면 상의 내용과는 다르다는 주장도 내놨다.
석조전은 1909년 완공돼 1919년까지 대한제국 황실이 사용했지만,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내부가 크게 훼손돼 문화재청이 2012년까지를 목표로 원형 복원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씨의 주장과 관련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최초 도면이 발견됐다면 복원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박사학위 논문에 포함된 내용인 만큼 일단 검증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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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복원 방향 재검토
최초 설계도 발견 따라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복원 중인 덕수궁(사적 124호) 석조전의 최초 설계도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19일 "긴급 자문회의를 22일 열어 향후 복원 방향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덕수궁 관리사무소에서 열릴 긴급 자문회의에는 원 설계도를 발굴한 김은주씨를 비롯해 김정동(목원대)·김종헌(배재대)·안창모(경기대) 교수 등 건축·역사학계 전문가 5~6명이 참석한다. 현재 복원 공정은 20~30% 진행된 상태다.
건축학자 김은주(44)씨는 "1898년 대한제국시기 석조전 첫 설계도를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하마마쓰(濱松)시립도서관에서 찾았다"며 "원 설계도 없이 복원 중인 문화재청의 복원 방향은 대폭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허윤희 기자 ostina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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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최초 설계도면 발견” 김은주씨 日도서관서 찾아
“서양식 황궁 활용하려 했다”
덕수궁 석조전의 최초 설계도면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축학자 김은주 씨(44)는 “영국 건축가 존 레지널드 하딩(1858∼1921)이 설계한 당시 석조전 설계도(입면도) 2장과 층별 평면도를 일본 시즈오카(靜岡) 현 하마마쓰(浜松)시립도서관에서 찾아냈다”고 18일 밝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대 연구원인 김 씨는 지난달 이 대학에서 통과된 건축공학 박사학위 논문 ‘석조전 앙상블’에 이 내용을 실었다.
푸른색 종이에 그린 입면도 2장은 맨 위에 ‘Imperial Palace, Seoul(서울의 황궁)’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다. 하단에는 하딩의 서명과 1898년 2월 20일이라는 날짜를 기록했다. 평면도에는 지상 2층, 지하 1층의 세부적인 공간 구조가 담겼다. 김 씨는 설계 당시 석조전을 고종의 처소 겸 집무실이 갖춰진 서양식 황궁(皇宮)으로 활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정동 목원대 건축과 교수는 이에 대해 “입면도는 하딩의 도면으로 처음 발견된 것이 맞지만 평면도는 하딩의 설계도면이 아니며 1919년 고종 승하 후 일제가 비어 있는 석조전을 활용하기 위해 작성한 보수관리 도면(청사진)”이라고 반박했다.
[동아일보]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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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1898년 설계도 원본 찾았다
건축공학자 김은주씨 발굴
대한제국의 꿈을 담은 덕수궁 석조전(石造殿·동관·등록문화재 80호)의 원본 설계도면이 발굴됐다.
건축공학자 김은주(44)씨가 영국 건축가 J R 하딩이 1898년 완성한 최초 입면(立面)설계도(위사진)를 일본 하마마츠 시립 도서관에서 발굴해 18일 공개했다. 석조전은 서울 정동 덕수궁(사적 142호)에 고종 황제 처소 겸 집무실로 건립된 서양식 황궁(皇宮)으로 1900년에 착공, 1910년 완공됐다. 대한제국의 정궁(正宮·임금이 거처하는 건물)을 꿈꾸며 지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박물관 등으로 쓰이며 원형이 크게 훼손됐다.
김은주 박사(左), 최광식 청장(右) 김씨는 석조전의 초기 평면도, 덕수궁미술관 건물의 원본 설계도면도 발굴했다. 석조전 앞 정원의 변천 과정도 규명했다. 그는 “건립 당시 조성된 유럽식 바로크 정원엔 분수가 없었다. 거북상이나 물개상은 모두 일제에 의해 조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자료는 김씨의 독일 슈투트가르트대 박사학위 논문에 담겼다.
문화재청은 석조전을 ‘대한제국 역사관’(가칭)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2009년 10월부터 원형 복원 공사 중이다. 2012년까지 90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설계도가 없어 건물을 뜯어보고 추정·복원해 왔다. 문화재청이 확보한 도면은 일제가 석조전을 1933년 이왕가(李王家)미술관으로 개조한 후 작성한 38년 무렵의 것이라 원형과 거리가 멀다. 최광식 문화재청장은 “그간 원 설계도면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반가운 소식이다. 충실히 반영해 원형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J R 하딩(1858~1921)=존 레지널드 하딩. 영국인 건축가이자 기술자. 목포의 항구와 등대 개발에서 자문을 맡기도 했다. 1898년 대만에서 석조전 설계도를 완성했다. 대만에도 그의 건축물이 3점 남아 있다.
[중앙일보] 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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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첫 설계도면 발견” 고종의 처소 겸 집무실 갖춘 서양식 황궁 추정
덕수궁 석조전(등록문화재 80호·사진)의 최초 설계도면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건축학자 김은주(44)씨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에 제출한 ‘석조전 앙상블’이라는 제목의 건축공학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영국 건축가 존 레지날드 하딩이 1898년 완성한 석조전의 입면 설계도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설계도에는 하딩의 서명과 ‘1898년 2월’이라는 도면 완성 시기가 적혀 있고 ‘제국 궁전, 서울(Imperial Palace, Seoul)’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도면을 근거로 설계 당시 석조전이 고종의 처소 겸 집무실이 갖춰진 서양식 황궁(皇宮)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석조전은 1909년 완공돼 1919년까지 대한제국 황실이 사용했지만,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내부가 크게 훼손돼 문화재청이 2012년을 목표로 원형 복원 공사를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은 “최초 도면이 발견됐다면 복원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박사학위 논문에 포함된 내용인 만큼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황평우 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김씨가 도면의 출처를 대만과 일본으로 밝히는 등 불분명한 측면이 있다”면서 “설계도에 1920년대 일본어 글씨가 있는 것으로 보아 원본이 아니라 20년대 이후 수정된 관리도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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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설계도 발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등록문화재 제80호인 덕수궁 석조전의 최초 설계도면이 발견됐다.
건축학자 김은주(44)씨는 최근 대만 국립 아카이브에서 영국 건축가 존 레지널드 하딩이 1898년 완성한 석조전의 최초 입면 설계도를 발굴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에 제출한 건축공학 박사학위 논문 '석조전 앙상블'을 통해 드러났다.
설계도에는 '제국 궁전, 서울(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설계를 맡은 하딩의 서명,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 도면 완성 시기인 '1898년 2월' 등이 기록돼 있다.
김씨는 자신이 발굴한 석조전 초기 평면도와 내부 평면도 등을 근거로 석조전이 고종의 처소 겸 집무실을 갖춘 서양식 황궁으로 지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1900년 착공, 1909년 준공된 석조전은 고종의 처소와 집무실로 사용됐다. 6·25 동란 이후 1986년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1992~2004년에는 궁중유물전시관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면서 내부가 상당부분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원 공사 중이다.
문화재청 궁릉문화재과는 "김은주씨의 최초 입면 설계도 발굴로 석조전을 한층 더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검증작업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백영미 기자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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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설계도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발견
등록문화재 제80호인 덕수궁 석조전의 최초 설계도면이 발견됐다.
건축학자 김은주(44) 씨는 최근 대만 국립 아카이브에서 영국 건축가 존 레지널드 하딩이 1898년 완성한 석조전의 최초 입면 설계도를 발굴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에 제출한 건축공학 박사학위 논문 ‘석조전 앙상블’을 통해 드러났다.
설계도에는 ‘제국 궁전, 서울(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설계를 맡은 하딩의 서명,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 도면 완성 시기인 ‘1898년 2월’ 등이 기록돼 있다.
김 씨는 자신이 발굴한 석조전 초기 평면도와 내부 평면도 등을 근거로 석조전이 고종의 처소 겸 집무실을 갖춘 서양식 황궁으로 지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1900년 착공, 1909년 준공된 석조전은 고종의 처소와 집무실로 사용됐다. 6·25 동란 이후 1986년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1992년부터 2004년까지는 궁중유물전시관으로 활용됐다.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면서 내부가 상당부분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원 공사 중이다.
문화재청 궁릉문화재과는 “김은주 씨의 최초 입면 설계도 발굴로 석조전을 한층 더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검증작업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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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최초 설계도 발견”
덕수궁 석조전(등록문화재 80호)의 원본 설계도면이 발굴됐다.
건축공학자 김은주(44) 씨가 영국 건축가 JR 하딩이 1898년 완성한 최초 입면(立面)설계도를 일본 하마마츠 시립 도서관에 발굴해 18일 공개했다.
석조전은 서울 정동 덕수궁(사적 142호)에 고종 황제 처소 겸 집무실로 건립된 서양식 황궁으로 1900년에 착공 1910년 완공됐다. 대한제국의 정궁으로 계획됐으나 일제강점기에 박물관 등으로 쓰이며 원형이 크게 훼손됐다.
김 씨는 석조전의 초기 평면도, 덕수궁미술관 건물의 원본 설계도면도를 발굴했다. 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대 박사학위 논문에서 “건립 당시 조성된 유럽식 바로크 정원엔 분수가 없었다. 거북상이나 물개상은 모두 일제가 조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석조전을 ‘대한제국 역사관(가칭)’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2009년 10월부터 원형 복원 공사 중이다. 2012년까지 90억 원이 투입된다. 설계도가 없어 건물을 뜯어보고 추정ㆍ복원해 왔다. 문화재청이 확보한 도면은 일제가 석조전을 1933년 이왕가(李王家)미술관으로 개조한 후 작성한 38년 무렵의 것으로 원형과 거리가 멀다.
[천지일보] 김지윤 기자 jade@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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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최초 설계도면 발견…원형 복원 새 전기 맞을 듯
덕수궁(사적 제124호) 석조전(石造殿)의 최초 설계도면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축학자 김은주(44)씨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에 제출한 ‘석조전 앙상블’이라는 제목의 건축공학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영국 건축가 존 레지날드 하딩이 1898년 완성한 석조전의 최초 입면 설계도를 대만 국립 아카이브에서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된 설계도에는 당시 설계자였던 하딩의 서명과 ‘1898년 2월’이라는 도면 완성 시기가 적혀 있고 ‘제국 궁전, 서울(Imperial Palace, Seoul)’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발굴한 초기 평면도와 내부 평면도 등은 층별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면을 근거로 김씨는 설계 당시 석조전이 고종의 처소 겸 집무실이 갖춰진 서양식 황궁(皇宮)으로 활용될 예정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석조전은 1909년 완공돼 1919년까지 대한제국 황실이 사용했지만, 일제강점기와 6ㆍ25 전쟁을 거치면서 내부가 크게 훼손돼 문화재청이 2012년까지를 목표로 원형 복원 공사를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발굴된 설계도에 대해 검증을 거쳐 복원 작업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헤럴드경제] 임희윤 기자 imi@heraldm.com | | 출처: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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