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摩尼山 468m)의 참성단(塹城壇)은 대한민국내의 유일한 단군 유적이다.  그 사실의 실재 여부를 떠나 적어도 1,000년 가까이 마니산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제단으로 우리 의식 속에 들어와 있다.

  참성단에 관한 가장 오랜 기록은 고려 원종 5년 (1264년)에 왕이 친히 이곳에 올라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것이다.  또 "고려사" 는 참성단을 두고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 단으로 전한다 " 고 기록하고 있다. 이로 미뤄 원종 이전에 이미 참성단이 설치돼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광복 이후 소개된 사서에 따르면 단군 기원 51년에 " 단군왕검께서 춘추로 제사를 올리기 위해 참성단을 쌓았다" 고한다.  이는 서력 기원전 2282년에 해당한다.  고려이후 참성단은 조선 인조 17년(1640년) 강화 유수 최석항에 의해 개축됐다.

  참성단은 땅을 상징하는 네모난 제단과 그 앞에 하늘을 상징하는 원형의 광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제사를 지내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참성단은 천. 지. 인 삼재가 한자리에 구현된 조형양식이다.

 이는 다른 말로 " 홍익인간 "의 의지가 스며 있는 자리라고 하겠다.

 참성단을 조성한 연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보수 또는 수축한 기록이 곳곳에 있다. 고려 원종 11년(1270년), 조선 인조 17년(1639년), 숙종 43년(1717년)에 단을 보수한 기록으로 보아, 조선 후기까지 이곳 참성단에서 제천의식이 행하여 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숙종 때의 보수 내력은 참성단 동쪽 등산로에서 50m 정도의 거리에 있는 <참성단 중수비>에 강화 유수였던 최석항이 높이 5m에 폭 3m의 자연석에 기록하여 놓았다.

◆ 찾아가기
강화읍 인삼센터 삼거리(48번에서 84번 지방도로 시작점에서 좌회전 - - 세광 아파트 - 찬우물 - 안양대학 - 인산 저수지 사거리(좌회전) - 양도면소재지 - 탑재삼거리(우회전) - 마니산

 + 이정표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찾아가기 쉽다.

마니산에서 참성단을 오르는 길은

1. 계단로 2. 단군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정수사 쪽, 함허동천 쪽, 흥왕리 쪽, 선수 쪽에서도 오를 수 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 - 2시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