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
천연기념물공룡알화석 발견장소방치 |
|
| 글쓴이 |
|
tntv |
등록일 |
|
[2011.06.14] |
|
|
 제목 : |
|
| 이름 : |
| 박경우(한국) |
Read: 13 Date: 2011.06.13 | |
|
|
|
 |
목포자연사박물관 엇박자 행정 불만
국내 최대 육식공룡알화석 천연기념물 추진…
화석발견지는 흉물로 방치
전남 목포시가 국내 최대 '육식공룡알둥지'화석에 대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발견지는 흉물로 방치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자연사박물관에 복원, 전시된 공룡알 둥지 화석의 크기나 보존 상태 등이 학술적 가치가 커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달 중으로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 지정 승인을 신청하고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화석은 2009년 9월 전남 신안군 압해면 압해도에서 발굴됐으며 알 둥지는 국내 최대 크기의 육식 공룡 알 19개가 둥지를 이룬 지름 230㎝, 무게 3톤에 이른다. 이 화석은 목포자연사박물관과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서남권 일대 지질 환경 조사 도중 발견됐다
2년여 복원 과정을 거친 이 화석은 지난 2월 문화재분류평가회의 개최 때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로부터 산출 규모로 |
볼 때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발굴 복원된 화석은 지난달 말 국가귀속문화재로 결정됐으며, 보관·관리는 전문기관인 목포자연사박물관으로 지정됐다.
이 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려면 발굴 당시 자료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학술 자료 등을 바탕으로 문화재청 심의위원으로 구성된 별도의 심의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반도 육식공룡 실체를 밝히는 중요한 열쇠가 되는 육식공룡알둥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경우 화석산지가 아닌 화석단일발굴지로는 국내 최초다.
이처럼 공룡알둥지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된 반면 화석 발견 장소는 2년 가까이 방치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압해도 주민들은 "추가 화석 발견 가능성과 보호 필요성 등에 공감해 발굴 현장을 개발하지 않고 놔두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도 없다"며 "공룡알둥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발굴지는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압해도 주민 김모(56)씨는 "외지에서 온 친지나 관광객에게 국내 최대 육식 공룡알 화석이라 자랑하고는 있지만 아무런 보호대책 없이 잡풀만 무성한 발굴지를 보면 안타깝다"며 " 공룡알둥지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에만 신경쓰지 말고 발굴지에 대한 보호대책도 함께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 | 출처: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