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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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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소 짓겠다며 만리장성파괴… 2㎞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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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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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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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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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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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
| 박용하(경향) |
Read: 17 Date: 2011.06.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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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풍력발전소’ 짓겠다며 만리장성 파괴… 2㎞넘어
중국 만리장성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초장성’이 지역 풍력 발전소 건설로 인해 2㎞ 남짓 파괴됐다고 지난달 30일 ‘신화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남부 핑딩산시 섭현에 위치한 초장성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장성으로 약 2600년전에 지어졌다. 가장 오래된 장성으로 ‘장성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이 장성이 있는 곳은 2010년 가을무렵 풍력 발전소 건설 부지로 선정돼 10여채 남짓의 장성이 파괴됐다. 현존하는 초장성은 30.51㎞지만 프로젝트에 의해 2.159㎞가 파괴됐다. 특히 이번에 파괴된 부분은 그동안 보존 상태가 좋았던 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섭현의 문화재 보호부서는 프로젝트 시행사에 대해 40만위안(약 6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초장성은 이제까지 중국 국무원이 공표한 국가수준 문화재 보호대상 시설이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보호되고 있는지는 언급이 |
없었다.
중국은 경제 성장에 따른 개발로 인해 역사적인 문화재와 유적이 파괴된 경우가 많다. 이번 프로젝트로 풍력 발전소가 완성될 경우 최대 10만㎾의 발전이 가능하지만 그것이 소실된 초장성의 가치에 비견될 지는 의문이다.
현재 허난성 문화재국은 파괴된 장성을 다시 쌓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해당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유적의 복원에 동참하면 처벌을 경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 | 출처: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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