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기사전송 2011/05/12 15:15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한국과 베트남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제주도와 하롱베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온라인 공동 마케팅을 시작했다.

베트남 주재 한국문화원(원장 금기형)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오전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대우호텔에서 하찬호 한국 대사, 레카잉하잉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세계 7대 자연경관 하롱베이 홍보담당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공동 마케팅 개막 행사를 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우선 대우호텔 1층 로비에 제주도와 하롱베이의 수려한 전경 등을 소개하고, 사람들이 세계 7대 자연경관 인터넷 투표에 참가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갖춘 홍보 부스를 설치했다. 또 13일에도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호텔에서 똑같은 행사를 한다.

양국은 이와 함께 제주∼하롱베이 홍보 전용 웹사이트(www.jeju-halong.com)를 개설하고, 양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의 홈페이지에도 두 명소의 홍보 배너를 연차적으로 게재하기로 했다.

한편,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스위스의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 재단이 주관해 최종 후보지 28곳 가운데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세계에서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7곳을 고르는 프로젝트다.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 11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