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도는 세계의 다양한 언어와 문자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가칭 '세계 언어문자 국립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내년부터 국비 1000억원과 지방비 500억원을 확보해 2014년까지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한 곳에 7800여 ㎡ 규모의 박물관을 짓고, 이 곳에 사라져가는 세계의 언어·문자를 전시할 계획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 청주에서 인쇄됐다는 점 등을 집중 홍보하면 국비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2월말 청와대, 3월초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국가사업에 반영해줄 것과 박물관건립 타당성 용역비 3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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