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웨이 경남취재본부 김태훈 기자)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 제향이 지난 5일 원동면 용당리에 있는 가야진사 일원에서 가야진용신제보존회 주관으로 열렸다.

▲ 가야진용신제

가야진용신제 봉행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내려오는 국가제의 중사(中祀)에 해당되며 가야진사에 모시는 용신에게 올리는 제례를 바탕으로 형성된 민속놀이다.

또한 사전행사, 부정가시기, 칙사 영접굿, 용신제, 용소풀이, 사신풀이 등으로 구성되어 마을 사람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성격을 띤 행사이다.

특히, 이번 가야진용신제 봉행은 올해 4월 준공된 제단과 칙사영접소에서 전통방식으로 행해졌으며, 문화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가야진 용신제의 보존·육성을 위해 노력해 온 가야진용신제 보존 회원 18명의 예능보유자·이수자 승급심사도 함께 이루어져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이번 제향에는 나동연시장이 칙사(勅使)로 참여했다.

한편, 가야진용신제 보존회에서는 지역 무형문화재의 지속적인 보존․육성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했다.

특히, 많은 어린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했다.

/김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