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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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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휴게소, 이번엔 유적지 위에 도로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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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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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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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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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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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
| 권기정(경향) |
Read: 3 Date: 2011.0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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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휴게소, 이번엔 유적지 위에 도로공사
ㆍ용호동유적 뒤늦게 공사 중단… 문화재조사 안거쳐 특혜 시비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는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휴게소 공사(경향신문 4월13일자 10면 보도)가 또 물의를 빚었다. 이번에는 휴게소 부근에서 신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된 사실을 모른 채 도로공사를 진행했다.
문제가 터지자 부산 남구청은 문화재 조사를 한 뒤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재 조사도 없이 공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다시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부산 남구는 24일 이기대휴게소 부근이 문화재 분포지역인 것을 확인하고 문화재 시굴조사를 마친 뒤 도로확장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구청은 고고학계가 “신석기 유적지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자 공사구간이 유적지에 포함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것이다.
호텔리어 니콜의
영어실력 화제!용호동 유적지는 1982년 간돌도끼, 돌끌, 숫돌 등 신석기 전기(기원전 4000년)로 추정되는 유물 7점이 출토된 곳. 부산박물관은 당시 신석기시대 제례유적이거나 분묘유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밀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고학계는 “문화재 분포지도상의 유적지에 대해 사전조사 없이 공사를 시작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기대휴게소가 들어서는 동생말 일대는 광안리, 해운대,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와 전망 좋기로 손꼽히는 곳. 2007년 폐기물 처리 없이 휴게소 신축허가가 났고, 최근에는 휴게소와 이어지는 폭 8m의 아스팔트도로 확장공사와 수목훼손 등이 문제가 돼 특혜시비가 일었다. 남구청은 그때마다 “1997년 이미 도시계획상 편의시설이 계획됐고, 현재의 도로공사는 휴게소 진입로가 아니라 이기대자연공원 순환도로를 확장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남구청은 유적지 문제에 대해서도 “유적지는 공사가 발주되지 않은 2, 3차 구간에 포함돼 있으며 이곳은 도로확장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문화재를 훼손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구청은 고고학계가 지적하기 전까지는 이 일대가 신석기 유물 출토지역인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향신문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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