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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안내] 사적 제69호 부안 유천리 가마터 청자유물 ‘최초’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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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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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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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 유천리 가마터 청자유물 ‘최초’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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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12세기 부안 유천리 12호 가마터에서 발견된 ‘청자 상감 파초 두꺼비무늬 매병’이다. 동원 이홍근 선생이 기증했다. (사진제공: 국립중앙박물관) |
다양한 상감문양, 특수용도 그릇까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전북 부안 유천리 12호 가마터 출토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유천리 출토 유물 등을 선보이는 ‘자연의 노래, 유천리 고려청자’ 테마전을 연다.
1966년에 발굴 조사된 전라북도 부안군 유천리 가마터 유적은 전라남도 강진과 함께 고려청자의 대표 생산지로 꼽히는 곳이다.
유천리가마의 폐요 시기는 그동안 학계에서 13세기 후반으로 비정했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임오(壬午)’라는 글자가 상감된 청자편과 고려시대 후기 양식을 보이는 청자들이 확인돼 유천리가마도 강진가마와 같이 14세기까지 운영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테마인 ‘고려왕실 가마터, 강진과 부안’에는 고려시대 도자기 생산지 가운데 최고급 작품을 제작했던 강진과 부안의 출토품이 전시돼 있다. 또한 충남 공주 신영리 등 다른 지역 가마터 유물도 함께 전시해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늘의 조화로 빚은 솜씨, 유천리 청자’라는 주제의 두 번째 테마전은 다양한 상감 문양과 유천리 청자의 공예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도자기 파편ㆍ타로(침이나 가래 등을 뱉는 용기)와 향로 등 특수용도의 그릇이 전시돼 있다.
마지막 셋째 주제는 ‘유천리 청자와 고려시대 사람들’로 <청자 상감 넝쿨무늬 완>과 함께 지석(誌石), 고려청자 접시와 중국 백자 등을 전시해 고려 지배계층 부장문화의 단면을 엿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담당자는 “유천리 12호 가마터 출토품을 통해 고려시대 사람들이 향유했던 공예문화를 이해하고 숨겨진 청자 파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마전에는 1930년대 유천리 가마를 처음 발견한 일본 학자 노모리 켄의 수집품 일부와 동원 이홍근 선생이 기증한 유천리 청자 파편 등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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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안 유천리 고려백자 그릇ㆍ도자기 파편 (사진제공: 국립중앙박물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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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aoa@newscj.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