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서정용 기자)
제주시는 올해 국가지정문화재 등 관내 산재한 문화재 보호관리 사업에 모두 39억9400만원을 투입해 방치되고 있는 화북지역 문화유산 활용계획 등 20여건에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시는 올해의 문화재 정책의 기조는 문화재청을 비롯해 유관기관들이 문화재 활용을 중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가지정문화재와 관련해서는 삼성혈과 산천단 곰솔 정비사업이 추진되며, 우도 홍조단괴해빈과 한림읍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조사용역 등 학술연구용역이 실시될 예정이다.
도 지정문화재와 관련해서는 화북지역문화유산 활용계획 수립을 비롯 제주시 방어유적 조사연구 등 2건이 학술연구용역과 용연산책로 정비, 거로 능동산방묘 정비사업, 명월 팽나무군락지 정비사업 등 6건이 추진된다.
또 문화재긴급보수사업 등의 시설사업과 문화재 관리자 및 문화유산보유자 등에 보상급을 지급 문화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재가 불편한 것이 아니라 문화재와 시민이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제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의 원칙을 삼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뉴스통신은 제주시 화북동 주민자치회에서 건의한 화북문화유산 활용 계획이 반영되지 않아 폐가로 방치된 곤을동 마을 등 유적지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