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구려벽화 반환요청 中문서' 진위 조사중
이름 :	김태식(연합) Read: 7   Date: 2011.01.21
'고구려벽화 반환요청 中문서' 진위 조사중 중국 정부 당국이 1990년대 말 도굴된 중국 지린성 지안시 고구려 고분벽화가 한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우리 정부 당국에 반환을 공식 요청하는 내용을 담아 지난달 보내왔다는 공문서가 진위 논란에 휘말려 당국이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문화재청과 경찰 등 관련 당국에 따르면 중국 국가문물국이 지난달 이건무 문화재청장 앞으로 보낸 이른바 고구려 고분벽화 반환 요청 서한이 중국 당국에서 보낸 공문서가 아니라는 첩보가 있어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이와 관련, 문화재청은 중국 국가문물국이 과연 이런 서한을 보냈는지 문의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문물국이 지난달 한국 측에 보냈다는 서한은 "도굴된 지안시 고구려 고분군 삼실총 벽화가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벽화 도굴꾼 3명은 "한국고미술협회의 고위 간부로부터 교사를 받아 범행했으며 이 벽화가 한국으로 넘어갔다고 공통된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서한은 "국제공약에 따라 고구려 고분벽화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줄 찬란한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으로 바란다"고 요청했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