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원군 별장 석파정 63억에 매각
이름 :	황원종(경기) Read: 3   Date: 2011.01.13
대원군 별장 석파정 63억에 매각 2006년 1월13일 구한말 대원군의 별장으로 사용됐던 종로구 부암동 석파정이 법원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맞았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서울의 원모씨가 감정가(75억4천600만원)의 83.6%인 63억1천만원에 석파정을 낙찰 받았다. 경매에는 총 9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최저 매각가(48억2900만원)보다 14억원 가량 높은 가격을 제시해 최종 낙찰됐다. 석파정은 소유자가 부채를 갚지 못해 2004년 12월 감정가 75억4천600만원에 경매에 넘겨졌지만 2005년 11·12월 두 차례 유찰된 뒤 가격이 감정가의 64％인 48억2천900만원까지 떨어졌다. 정자의 앞산이 모두 바위라 대원군이 ‘석파정(石坡亭)’이라 이름지었으며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돼 있다. 커다란 바위와 바위산에서 흐르는 시냇물,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어 대원군이 자주 찾아 휴식을 취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황원종기자 wonjjang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