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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국영문 동시 배포) 벨기에에서 온 고려 공예품 8개월간 보존·복원 마치고 일반 공개
글쓴이 문화재방송.한국 등록일 [2021.09.08]

- 청자 6점·금속 공예 2점 단독 선공개 / 9.8.~10.17. 국립고궁박물관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한국과 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에 들여와 보존처리를 마친 벨기에 왕립예술역사박물관(Royal Museums of Art and History, Belgium) 소장 고려 시대 공예품 8점을 공개하는 특별전 「고려 미美·색色-벨기에 왕립예술역사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를 오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최응천)이 주관하는 ‘국외 소재 문화재 보존·복원 지원 사업’의 하나로, 벨기에 왕립예술역사박물관에 소장된 고려 시대 상감 청자 6점과 금속 공예 2점 등 총 8점을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에서 약 8개월간 보존처리한 후 소장처인 벨기에로 돌려보내기 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에 출품된 상감 청자 6점은 고려청자 장식 기법 중에서도 장식적 효과가 뛰어난 상감 기법으로 무늬를 표현한 작품들로, 제작 시기는 모두 고려 후기로 판단된다. 6점에 장식된 무늬는 고려 시대에 널리 유행한 유형으로, 버드나무·갈대·연꽃 등과 새가 어우러진 물가 풍경 무늬, 구름과 학을 표현한 운학(雲鶴) 무늬, 포도 넝쿨과 어린아이(동자, 童子)가 함께 있는 포도 동자 무늬로 나눌 수 있다. 6점 중 14세기 전반으로 추정되는 <청자 상감 구름 학 무늬 발>을 제외한 나머지 5점은 1888년 조선에 파견된 최초의 주(駐) 조선 프랑스 공사(公使)인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Victor Collin de Plancy, 1853~1922)의 수집품이다. 그 후 다른 소장처를 거쳐 1946~1947년 사이에 벨기에 왕립예술역사박물관의 소장품이 되었다.
  * 상감 기법: 청자 태토의 표면에 무늬를 파내어 조각한 후, 그 안에 다른 색상의 흙(자토나 백토)을 넣어 청자 바탕색과 강한 색의 대비 효과를 내는 기법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변색된 부분, 깨진 조각들 사이에 틀어져 있던 부분을 제거하고 안전하게 다시 붙이는 것을 기본으로 청자 보존처리를 진행하였다. <청자 상감 구름 학 무늬 발> 2점은 각각 과거에 일본식 금칠 수리기법(긴쓰기, 金継ぎ)으로 접합한 부분을 모두 제거하고, 해체 후 유물에 손상 없이 언제든지 제거할 수 있는 성질의 접착제로 다시 붙였다. <청자 상감 물가 풍경 무늬 발>은 과거에 20여 조각 이상으로 파손되어 석고로 붙여놨던 것을 해체 후 제거 가능한 재료를 이용하여 다시 접합하였다.
  * 일본식 금칠 수리기법[金継ぎ]: 파손된 조각을 옻 혼합 접착제로 붙인 후 이음매를 금가루 등으로 채색·마감하는 기법


  <청자 상감 포도 동자 무늬 표주박 모양 주자>는 과거에 벨기에에서 복원한 손잡이와 물을 따르는 주구(注口)가 현재 남아 있는 고려청자 표주박 모양 주자들의 형태·각도·크기·무늬 등과 종합하여 비교한 결과,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국내외 청자 관련 자료를 3차원 이미지로 비교·분석하여 주구와 꼬임 모양 손잡이로 다시 복원하였으며 물이 들어가는 수구(水口)와 뚜껑도 새로 복원해 완전한 형태를 갖추었다.


  <청자 상감 물가 풍경 무늬 병>은 기존에 보존처리 된 병 입구 두 군데가 변색하여, 색만 지워내고 원래의 색감과 이질감이 들지 않게 색을 맞춤하였다. <청자 상감 물가 풍경 무늬 표주박 모양 병>은 석고로 복원된 병 입구 일부의 변색부분을 제거하고 다시 형태 복원하여 색 맞춤하였다.


  <금동 침통>과 <청동 정병>은 「국외 소재 문화재 보존·복원 지원 사업」 중 금속 문화재로서는 처음으로 보존처리된 작품들이다. 금속 공예품의 보존처리 기본 방향은 원형을 보존하고 부식이 지속되는 것을 최대한 늦춰 안정화하는 것이라서, 2점 모두 표면 부식물 제거, 안정화와 강화처리를 하였다. <금동 침통>은 연꽃과 넝쿨 등 무늬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는 작품으로 접합선의 은땜 재료가 부식되면서 생성된 검은 부식물을 제거하였다. <청동 정병>은 물을 넣고 빼는 첨대(尖臺)의 꼭지 일부가 깨져 없어진 상태라, 복원 조각을 만들어 언제든 탈부착할 수 있도록 접합하였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보존·복원 처리를 통해 온전한 미(美)와 색(色)을 되찾은 고려 시대 공예품 8점을 집중하여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연출하는 한편, 9월 17일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전시를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과 문화재청‧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전시유물 보존·복원 과정과 전시해설 인터뷰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youtube.com/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 www.gogung.go.kr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youtube.com/gogungmuseum

  
  한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전시와 연계하여 유물의 소장기관인 벨기에 왕립예술역사 박물관 관계자, 학계의 역사·미술사 전문가, 이번 보존·복원에 참가한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가 등이 참여해 벨기에에서 온 고려 공예품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 그동안의 보존처리 과정을 설명하는 온라인 국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관심 있는 누구나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 기간: 2021. 9. 7. (화) ∼ 10. 8. (금)
 *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유튜브 계정: https://www.youtube.com/user/okchf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관람을 위해서는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하지만 현장접수도 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사전예약 등 현재 진행 중인 관람 제한을 준수하여야 하며, 사전예약 안내는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 시에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한 방향 관람 등을 지켜야 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고려 미美·색色-벨기에 왕립예술역사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특별전이 우리의 기술로 보존ㆍ복원한 고려 시대 공예품이 지닌 의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가 적절한 시기에 상태 점검을 받고 안전하게 보존되어 활용될 수 있도록 애쓰는 한편, 다양한 전시와 연계 학술토론회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Goryeo Dynasty Artworks Housed at an Overseas Institution to Be Showcased Following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Treatment
- Exclusive Preview of Eight Overseas Cultural Heritage Items Following Their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 September 8 – October 17, 2021,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Director: Kim In Kyu), an affiliate of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of Korea, is presenting the special exhibition In Pursuit of the Aesthetic Legacy of the Goryeo Dynasty in celebration of the 120 years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Korea and Belgium. Showcasing eight artworks from the Goryeo Dynasty from the collection of the Royal Museums of Art and History in Brussels, Belgium that have recently been restored in Korea, the exhibition will be held from September 8 through October 17.


This exhibition, which is a part of the Overseas Cultural Heritage Conservation and Utilization Support Project of the Overseas Korean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Chairperson: Choi Eung  Chon), presents to the Korean public for the first time eight works (six celadon vessels and two metal items) from the Goryeo Dynasty. They recently underwent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treatment at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Director General: Ji Byong Mok) and will be displayed prior to being returned to their home institution in Belgium.


The six celadon vessels are decorated with sanggam inlay, an ornamental effect considered remarkable even among the ornate adornment techniques applied during the Goryeo Dynasty. All of them are presumed to have been produced in the late Goryeo period. The designs featured on the vessels are motifs that were widely popular at the time – including a waterside landscape (featuring willows, reeds, lotus flowers, and waterfowls), clouds and cranes, and grapevines and boys. Five of the vessels (excluding the Celadon Bowl with Inlaid Crane and Cloud Design) once belonged to Victor Collin de Plancy (1853–1922), the first French consul to Korea (dispatched in 1888). They changed hands afterwards and ultimately joined the collection of the Royal Museums of Art and History in Brussels, Belgium between 1946 and 1947.


The celadon vessels underwent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treatment that included removing traces of discoloration and aligning and reattaching broken pieces. In particular, a comprehensive comparative analysis of the form, angle, size, and designs of gourd-shaped celadon ewers of the Goryeo Dynasty determined that the previously-restored handle and spout of the Celadon Gourd-shaped Ewer with Inlaid Grapevine and Boy Design were inappropriate to the piece. A detailed analysis of data related to celadon held both at home and abroad was carried out using 3D imaging, and a new spout and twisted handle were created. The mouth and lid of the ewer were also restored to complete the ewer. Parts of the Celadon Bottle with Inlaid Lotus and Willow Design that had been previously treated showed discoloration, so the stains were removed and the vessel was re-treated to achieve a color match.


The Gilt-bronze Case for Acupuncture Needles and the Bronze Kundika are the first metal pieces to be selected for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under the Overseas Cultural Heritage Conservation and Utilization Support Project. The treatment of the metalworks focused on the preservation of their original state and slowing the corrosion process to the degree possible. Corrosion was removed from both works, and stabilization and consolidation treatment was performed. 


In addition to presenting a physical exhibition for these eight restored Goryeo Dynasty artworks,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will present the works in a virtual format starting September 17. Videos documenting the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process and interviews providing insights into the exhibition will be available for viewing on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website and the YouTube channels of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and the Museum. Moreover, a virtual reality (VR) component will be unveiled that allows a vivid experience of the exhibition.
*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website: www.gogung.go.kr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YouTube: https://youtube.com/gogungmuseum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YouTube: https://youtube.com/chluvu


Moreover, the Overseas Korean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will host an online international academic event in conjunction with the exhibition bringing together representatives from the home institution of the artworks, experts on history and art history, and specialists who took part in the conservation treatment. The event is www to anyone who is interested and will be available for viewing online via the YouTube channel of the Overseas Korean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 Period: September 7 (Tue) – October 8 (Fri), 2021
* Overseas Korean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YouTube: https://www.youtube.com/user/okchf


Visitors must make a timed reservation to view the exhibition in person. Reservations can be made online via the museum’s website or in person at the on-site ticket office. To reduce the potential for the spread of COVID-19, visitors must comply with the requirements in place, including making reservations. Guidelines for reservations are available on the museum’s website. In addition, visitors must wear a face covering, go through a temperature screening upon entry, and follow the designated one-way path through the gallery.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hopes that the special exhibition In Pursuit of the Aesthetic Legacy of the Goryeo Dynasty will offer an opportunity to discover the charms and meaning embodied in these Goryeo Dynasty artworks that have been newly restored to their original state through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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