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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전쟁 때 미군이 구한 불상 등 전시
글쓴이 tntv 등록일 [2020.06.25]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전쟁 때 미군이 구한 불상 등 전시

 

총탄과 유혈이 난무하던 지난 1950년 12월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신인 국립박물관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게 됩니다.

선조들의 혼과 정신을 지키자는 사명아래 고통과 희생을 감수해가며 수많은 문화재들이 안착했고 당시 문교부장관의 허가서와 부산 박물관 평면도 등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과 문화재 수호의 당위성을 되돌아보는 자리.

국립중앙박물관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지키고 이어가다’ 테마전을 개최했습니다.

국난극복과 평화의 교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됐습니다.
 
강민경/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전시는 그 어렵던 시절, 우리의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했던 분들을 기리기 위한 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6‧25전쟁으로 인해서 문화재가 얼마나 큰 위기에 빠졌고 어떻게 지키고 가꾸고자 했는가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전시장은 총 2부로 나눠 수난을 당했던 문화재와 위기극복 역사 등이 상세히 조명됐습니다.

양양 선원사지 동종은 통일신라 순응법사가 불사했다는 명문과 1m가 넘는 위용을 자랑했지만 전쟁 중 큰 파손을 입었고, 보관사찰이었던 오대산 월정사 역시 대부분의 건축물이 소실된 뼈아픈 역사를 지닙니다.

최선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종 자체가 파손됐습니다. 춘천박물관에서 전시를 평소에 했고 그렇지만 종 전체에 대한 복원은 하지 않고 파손된 그대로...)

미군이 구한 불상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전쟁에 참전한 찰스 슈미트가 철원의 한 스님에게서 북한군에 빼앗기지 말아달라는 부탁으로 구제됐고 미국으로 건너가 지난 1999년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문화의 맥을 이었던 박물관의 노력도 살펴볼 수 있는데 1953년 국립박물관이 발굴한 경주 금척리 고분과 각종 토기를 비롯해 문화재 훼손을 담은 영문 소책자가 소개됐습니다.

또 정전협정과 함께 박물관이 주최한 현대미술 초대전과 최초의 해외 순회전 등 관련 기록과 출품작도 동반 전시됐습니다.

원문보기

http://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61444

최선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앞서 근무했던 박물관 선배들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 속에서 어떤 역할들을 했는지를 살펴보고 우리의 자세도 더듬어보고...)

전쟁의 아픈 역사를 상기하며 문화재 보호 증진의 소명을 느낄 수 있는 테마전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고 재개관 이후에는 실제 관람이 가능합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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