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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미세먼지의 나라 중국, '독가스'도 세계 최초로 개발?
글쓴이 tntv 등록일 [2020.05.05]

미세먼지의 나라 중국, '독가스'도 세계 최초로 개발?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

비몽포와 찬혈비사신무통, 최초의 대인살상용 가스 무기
2세기 이후 연단술과 함께 발전한 중국의 화학...아랍에서 배워가


(사진=그린피스/http://www.greenpeace.org)

(사진=그린피스/http://www.greenpeace.org)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세먼지로 최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주변 국가들로부터도 원성이 자자한 중국에서 미세먼지 문제가 처음 시작된 것은 당나라 말기 때부터로 알려져있다. 이때 이미 당시 경제중심지역인 화북지역의 목재고갈 문제로 석탄을 쓰기 시작한 중국은 봄철 발생하는 대규모 황사와 함께 약 1000년 가까운 세월동안 미세먼지 문제와 마주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이 호흡기 문제와 관련해 또다른 악명을 얻고 있는 부분은 '독가스' 분야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독가스 생화학무기를 개발한 국가로도 알려져있다. 1차 세계대전 전후 염소가스 등 현대 화학무기가 만들어지기 이전인 전 근대시대부터 중국은 각종 생화학무기를 즐겨 사용했으며, 임진왜란 때도 해당 무기들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근원도 오래됐다.

  

원래 화학무기와 관련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전쟁으로 올라간다. 당시 페르시아군은 그리스 원정 당시 타르나 유황, 소금결정에서 나오는 탄화수소 화합물 등을 이용해 적군을 잠시 질식시키거나 행동을 제한하는 현대 최루탄과 같은 화학무기를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목탄을 떼고 남은 재나 석회와 같은 물질도 적의 눈이나 호흡기를 괴롭게 해서 전투력을 떨어뜨리는 용도로 여러 지역에서 사용돼왔다.


임진왜란 당시 적군에 독화약 등을 날리기 위해 사용한 화학무기로 알려진 비몽포의 모습(사진=두산백과)

임진왜란 당시 적군에 독화약 등을 날리기 위해 사용한 화학무기로 알려진 비몽포의 모습(사진=두산백과)



하지만 아예 살상을 목표로 한 독가스의 개발은 중국에서 처음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진왜란 때 명군이 사용했다는 무기 중 하나인 '비몽포(飛?砲)'와 '찬혈비사신무통(鑽穴飛砂神霧筒)'은 석회나 유황 등을 사용한 단순 최루 무기가 아니라 대인 살상을 목표로 만든 독가스 무기였다. 유독성 물질들 뿐만 아니라 세균 등을 함께 섞어만든 이 중국의 독가스 무기들은 세계 최초의 생화학무기로도 평가받는다.


비몽포는 28가지 성분을 섞은 독화약을 제조, 이것을 포탄에 넣고 집결한 적의 부대에서 터뜨려 대량살상을 일으키는 무기였다. 찬혈비사신무통은 누룩 속 세균과 16가지 약초를 함께 섞어 만든 독가스 무기로 대나무통이나 가죽포대에 넣어 바람에 맞춰 적에게 뿌리거나, 포탄에 넣어 적의 진영으로 날렸다. 두 무기 모두 분말을 맡으면 온몸에서 피가 솟으며 순식간에 사망하는 무서운 무기였다고 한다.

 
흑색화약은 중국에서 최초로 발명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실크로드 교역로를 타고 13세기 이후 중동지역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흑색화약은 중국에서 최초로 발명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실크로드 교역로를 타고 13세기 이후 중동지역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에서 이런 생화학무기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원후 2세기 한나라 때 이후 지속돼온 중국의 화학, 즉 '연단술'과 관련이 깊다. 고대 중국 설화집인 태평광기(太平廣記)에 의하면, 후한시대인 기원후 2세기, 단약을 만드는 어떤 방사의 집에서 큰 불이 일어나 화염이 지붕까지 미쳐 집 전체가 한꺼번에 불탔다는 내용이 있어 이미 당시부터 화약연구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3세기 서진의 연단술사인 정사원(鄭思遠)이란 인물이 지은 진원묘도요약(眞元妙道要略)이란 저술에서 초석과 유황 유합물의 화재위험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일찍부터 흑색화약 및 화학물질 혼합 실험이 활발하게 전개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포나 소형총기에 쓰인 흑색화약은 7세기 당나라 초기에 '손사막(孫思邈)'이란 전설적인 의사가 유황과 목탄, 초석을 섞어 만든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후 실크로드 교역길이 활발해지면서 12~13세기 이슬람 상인들이 송나라와 거래하며 화약 및 화학약품 기술을 습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1248년 시리아의 다마스커스의 의사인 이븐 알바이타르(Ibn al Baythar)의 기록에서 흑색화약의 주 원료 중 하나인 초석을 '중국의 눈(Chinese Snow)'이라 소개했다고 알려져있다.


중국이 개발했던 독가스 무기나 기타 화학무기 뿐만 아니라 사실 흑색화약 역시 대량의 연기를 발생시키고 많은 재를 한꺼번에 일으켜 밀집대형을 유지한 채 한꺼번에 대포 사격 등을 할 경우엔 질식 위험도 있었다. 무연화약이 발명된 19세기 말까지 유럽 각국의 군복이 화려한 원색의 옷이었던 이유도 여기서 기인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원문보기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9030515282133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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