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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시장 유네스코 본부·바티칸 교황청 방문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국내 대표적인 전통문화 한류의 도시인 전주시가 전주 한지의 세계화를 타진하기 위한 발걸음을 뗀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바티칸 교황청 등을 방문한다.

김 시장의 유럽방문은 전주 한지를 세계적인 기록문화유산 복원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타진하기 위해서다.

전주 한지가 사용돼 복원된 루브르박물관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앙 2세 책상

김 시장은 파리 유네스코 사무국과 한국문화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네스코와 세계기록문화유산 복원사업 등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이어 바티칸 교황청으로 자리를 옮겨 막대한 바티칸 기록문화유산을 복원하는 일에 전주한지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김 시장은 12∼15일(3박 4일)에는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시가 주관하는 '전주시-가나자와시 자매도시 결연 15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이곳에서도 전주한지의 활용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기류와 테이블보, 조명과 같은 테이블웨어 산업 육성을 위한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도쿄 최대 그릇시장 일대도 둘러볼 계획이다.

전주시 '전주 전통 한지' 세계화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