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개항과 함께 시작되었다. 중국 산둥성에서 많은 청인들이 옮겨 오면서 부터이다. 북성동, 선린동 일대에 청국의 영사와 학교가 설치되고, 중국의 산둥반도와 정기적으로 배가 운항되면서 화교의 숫자는 더욱 늘었다. 이후 130여 년을 지나오며 차이나타운은 한국 속의 작은 중국으로 자리 잡았다.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는 한중 간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양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서로의 문화를 알리며 체험하기 위해 2002년 처음 개최되었다. 한중문화원과 아트플랫폼 일원에서 매년 10월 중 개최되며 3일간의 축제기간을 통해 중국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행사 당일 주 무대에서는 관광객이 참여해 레크리에이션과 한·중 OX퀴즈, K팝 댄스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자장면 빨리 먹기 대회와 인기가수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차, 의상, 도서, 놀이, 공예품 등 중국 체험행사와 더불어 전통놀이, 아트프리마켓 예술품 체험 등 한국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더불어 수도권 관광명소인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개항장 역사탐방, 아트플랫폼, 신포동을 연계하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Tip
차이나타운 내에는 중국관련 볼거리가 꽤 많다. 한중원 쉼터는 청나라시대 중·후반기 소주지역 문인들의 정원 양식을 활용해 조성한 야외문화공간으로 중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1934년 건립된 화교중산학교를 비롯해 한중문화관, 청일조계지와 공자상 등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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