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사업 평가 5년을 위한 공개포럼 함께 개최 / 10.25. 대전롯데시티호텔 -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사무총장 스테파노 디 카로, 이하 이크롬)와 제2차 신탁기금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오전 9시 대전롯데시티호텔에서 체결한다.

  문화재청은 이크롬과 지난 2012년 5월, 신탁기금 약정을 체결하면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유산 보존 교육‧훈련‧연구를 위해 매년 20만 달러의 신탁기금을 지원해왔다. 문화재청의 지원은 국제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아왔으며, 약정기간 만료를 앞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재보존 역량강화를 위한 신탁기금사업 연장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제2차 신탁기금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크롬은 현재 문화재청의 지원을 통해 ‘아시아지역 보존전문가 양성 프로그램(CollAsia: Conserving Heritage Collections in Southeast Asia 이하 콜아시아)’과 ‘전문가 주제 포럼’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크롬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인 콜아시아는 기금 부족으로 2010년 중단되었지만, 문화재청의 신탁기금으로 2014년부터 재개되기도 하였다. 이번 제2차 신탁기금사업을 통해 콜아시아 프로그램은 확대하고, 전문가 주제포럼은 신규 사업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25일부터 28일까지 지난 제1차 5개년 신탁기금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공개포럼도 개최된다. 주제 포럼과 콜아시아 프로그램에 대한 활동보고, 문화재청과 이크롬간 협력 방안에 관한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1959년 로마에 설립된 이크롬은 세계유산센터(WHC)의 자문기구이며, 문화재 보존‧복구에 대한 국제협력을 위한 상설 연구기관으로 문화재 보존 분야의 다양하고 권위 있는 국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135개의 회원국이 가입해 있다.

  문화재청과 이크롬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금까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문화재 보존에 대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