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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의 백범일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와 백범김구기념관은 백범 김구 선생이 쓴 '백범일지'(白凡逸志) 출간 70주년을 기념해 8월 31일까지 독후감과 UCC(사용자제작콘텐츠)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독후감 공모는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UCC는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내가 실천하는 나라사랑, 문화독립 대한민국 등 세 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만들면 된다. 분량은 독후감 5천 자 이내, UCC 3분 이내로 제한된다.

사업회와 기념관은 독후감 51편, UCC 6편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당선작은 9월 8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9월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와 함께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이달 31일까지 백범일지 20여 종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이 항일 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유서를 대신해 집필한 자서전으로, 1947년 국사원에서 처음 출판된 이래 지금까지 수십 종이 나왔다.

김형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김구 선생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간 70주년 맞은 '백범일지'…독후감·UCC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