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스틸컷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연극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의 두 번째 제작지원 공연이다. 작품은 오는 9월 8일 개막된다.
작품은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 ‘다나베 세이코’가 1984년 6월 〈월간 가도카와〉에 발표한 단편소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ジョゼと虎と魚たち)’을 무대화한 것이다. 주인공은 다리가 불편해 바깥 세상에 나서기 어려웠던 조제와 대학을 갓 졸업한 츠네오다. 작품은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단편소설은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과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며 화제를 모았다.
CJ문화재단측은 두 번째 제작지원 작품으로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대중적으로 사랑 받았던 작품을 연극 무대에 올림으로써 영화의 팬을 포함한 관객들이 연극 장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ARKO가 주목하는 차세대 예술가 연극분야 창작자로 선정된 김명환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7월 13일 캐스팅 공개와 함께 연습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