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은 ‘바보 온달’로 알려진 고구려의 온달 장군(?∼590·사진)을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평민이던 온달 장군은 볼품없는 외모와 허름한 복장 탓에 ‘바보 온달’이라고 놀림을 받았지만 평원왕의 딸 평강공주와 혼인하면서 무인으로 새 인생을 맞게 됐다. 북주(北周)의 무제가 대군을 끌고 요동을 침략하자 온달 장군은 고구려군 선봉장으로 북주의 군사를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독립운동가 조마리아 여사
국가보훈처는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1862∼1927·사진)를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당시 안 의사가 국채보상기성회 관서지부를 개설하자 조 여사는 국채보상 의연금을 기부했다. 1922년 중국 상하이로 이주한 조 여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재정적으로 후원하고자 ‘임시정부경제후원회’를 창립하고 위원으로서 후원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정부는 200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