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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중요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이 야간상설공연으로 전통연희극 춤추는 상쇠 '필봉연가'를 무대에 올린다.

필봉농악보존회는 한옥 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다음 달 3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8시에 전북 임실군 필봉농악 전수교육관 취락원에서 상설공연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춤추는 상쇠 '필봉연가'는 어느 날 필봉농악단이 해외순회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총각인 상쇠 봉필이 이국적으로 생긴 낯선 여자와 함께 나타나 난데없이 결혼을 선언하나 봉필 어미의 극구반대를 하며 갈등을 겪는 내용을 농악으로 표현한 공연이다.

필봉연가 1박 2일 프로그램은 첫날 피자, 쑥개떡, 산야초 효소 등 웰빙 먹거리로 저녁 식사 후 공연관람, 한옥체험, 차와 함께하는 힐링타임 시간을 가질 수가 있다.

한옥체험관에는 200석의 공연 관람석과 가족·단체객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과 대규모의 식당, 캠핑장 등이 마련돼 있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관계자는 "필봉연가는 선조들의 삶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농악을 긴 세월 꿋꿋하게 이어오고 있는 필봉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의 소중함과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1박 2일 풍물 스테이'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063-643-1902)로 문의하면 된다.

임실필봉농악 전통연희극 '필봉연가' 야간 상설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