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지정 한몫
인파 몰리며 교통난, 상업화 논란도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여성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전주시]
관광객이 몰고온 지역 경제 효과를 나타내는 한옥마을 매출액도 연간 1234억원, 하루 평균 3억3800만원이나 된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1.4%(228만4000명)로 가장 많았지만 40대 214만여 명, 30대 210만여 명, 50대 169만여 명, 60대 이상 136만여 명, 10대 106만여 명 순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전주 한옥마을의 매력은 뭘까. 전문가들은 도심 한복판(29만8260㎡)에 한옥 625채가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주거지인데다, 판소리· 한식 등 전통문화가 잘 보존돼 있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여기에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정한 ‘슬로시티(slow city)’, 유네스코의 ‘음식 창의 도시’란 타이틀도 한몫하고 있다.
관광객이 늘면서 교통 혼잡과 주차난, 쓰레기 문제는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지나친 상업화에 따른 한옥마을의 정체성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지난달엔 한옥마을의 일식집을 인수해 중국집을 개업한 업주가 전주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겼다. 최근엔 가상체험(VR) 시설 3곳과 전동휠 대여점 22곳도 논란거리다. 임익철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지키려면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