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
8명의 고려왕과 14명 왕비의 산실...'원인재' |
|
| 글쓴이 |
|
tntv |
등록일 |
|
[2017.02.14] |
|
|
|
8명의 고려왕과 14명 왕비의 산실 |
|
| 인천관광100+! ⑧원인재 |
|
|
|
|
도심 속에서 만나는 고풍스런 한옥은 우리에게 작은 쉼표와 같다. 도로에서 만나는 수많은 자동차와 건너편 아파트 단지 때문인지, 한옥의 정서는 더한 여운을 전한다.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호인 원인재다. 이곳은 인천 이 씨 시조인 이허겸의 묘역을 수호하고 제사를 받들기 위한 곳으로 19세기 초에 건립됐다.
정문과 같은 첨소문 안으로 들어서면 비석을 비롯해 연못인 방지, 강당인 돈인재, 학생들이 머물러 글을 읽는 승휴당, 서재인 율수실 등이 자리한다. 곳곳에서 단아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시조인 이허겸의 시조공묘와 공비도 볼 수 있다.
‘고려사’에 의하면 인천이씨 중시조인 이허겸의 선조는 신라 때부터 지금의 인천인 소성현에 살았다. 신라 때 사신으로 중국 당나라에 갔다 천자로부터 성(姓)을 받았으나 인천 이씨가 고려시대의 귀족대열에 낄 수 있게 된 것은 이허겸 때부터 라고 전한다. 그의 손녀 3명이 모두 현종의 비가 되었는데 첫째 손녀는 원성황후로 덕종과 정종 두 왕을, 둘째 손녀는 문종을 낳았다. 그 뒤 문종에서 인종에 이르기까지 7대에 걸쳐 고려시대 귀족정치의 막강한 파벌을 이루었다고 한다.
지금의 원인재는 언제 세워졌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32대손과 33대 손의 글을 통해 조선 순조 7년(1807) 혹은 고종 4년(1835)에 세운 것이라 알려지고 있다. 원래는 연수동 신지 마을에 있었으나 1994년에 택지 개발로 현재 장소인 묘역 옆으로 옮겨 복원되었다. 승기천변과 주변 산책로의 나무, 꽃이 어우러져 옛 건물의 정취가 더욱 빛난다.
Tip
고려시대에는 이허겸의 외손녀 3명이 모두 현종비가 된 것을 시작으로 7대에 걸쳐 왕비나 재상을 냈다고 한다. 그런 까닭에 고려 숙종은 이전까지 소성현이라 불리던 지금의 인천을 왕비가 태어난 경사지라는 뜻에서 경원군으로 이름을 고쳤다. 또 인조는 왕비의 친정 고을이란 뜻으로 인주로 바꿔 불렀다고 전해진다.
원고출처 : 인천관광공사 발간 <인천관광100+!>
원문보기
http://enews.incheon.go.kr/publish/php/articleview.php?idx=11947§ion=9&diaryDate=2017-02-09&chapter=1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