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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미라의 고대 유적인 테트라필론 [출처=영상캡처]© News1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고대 유적 도시 팔미라를 재장악한 후 문화재 파괴를 일삼고 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고대 유물 관리위원장 마문 압둘카림은 "다에시(IS 아랍어 명칭)가 열흘 전 테트라필론을 파괴했다"면서 "이것은 공포 영화와 같다. 우리는 이런 것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네스코는 이날 성명을 통해 IS의 팔미라 유적지 훼손을 "전쟁 범죄"로 규정하면서 시리아인과 인류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비판했다.
테트라필론은 4개 기둥이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구조물 4개로 이뤄진 일종의 기념문으로 상대적으로 보존이 잘 돼 있는 3세기 로마시대 유적으로 알려졌다. IS는 2015년 3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벨 신전'과 개선문 '승리의 아치' 등을 잇따라 폭파한 바 있다.
한편 팔미라는 지난 해 3월 시리아 정부군과 이들을 지원하는 러시아군이 IS로부터 탈환에 성공했으나 IS가 지난달 재장악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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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1.kr/articles/?2891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