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내용

  벽화가 그려진 고구려 무덤에는 고구려 사람의 삶과 소망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그림 속 모습은 고구려 사람들에게 현세 삶의 재현이자 내세의 소망이었으므로, 현대를 사는 우리가 고대의 고구려 사람을 가장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전시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한성백제박물관에 기증한 고구려 벽화고분 5기의 실물모형과 그밖의 벽화 모사도를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고구려 그림을 평면적으로 이해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고구려 사람이 만든 삶生과 죽음死의 공간을 직접 체험하고 그 속에서 그림을 통해 역사적 상상력을 키우는 기회입니다. 고구려 사람들의 생각과 감각을 그대로 마주할 수 있는 실물 크기의 모형, 그들의 정교한 기획력과 건축술을 실감할 수 있는 축소모형, 첨단 영상장비로 구현한 가상현실 세계 등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통해 고구려 사람의 삶과 얼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초청강연회 14:00 한성백제홀

1.19: 고구려 고분벽화, 오늘을 그려 내일을 말하다-전호태(울산대)
1.24: 벽화고분 구조로 본 고구려 사람들의 사후관념-강현숙(동국대)
2.02: 고구려 벽화고분 모형을 통해 본 남북교류사업-최종택(고려대)
2.09: 고구려 별자리와 신화-김일권(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