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한옥박람회에 전시된 작품 '경복궁 근정전'. <사진제공=한옥박람회조직위원회>

 

(서울=포커스뉴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대목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7 한옥박람회'가 오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이연훈, 이광복 대목장을 비롯해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10인의 대목장들이 참가한다. 한옥에 대한 이들의 신념이 담긴 건축물들이 그대로 박람회장에 옮겨져 관람객과 만난다.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오가와 미츠오 대목장이 참가해 한국과 일본의 목조 건축을 비교하고 양국 고건축의 현재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전통한옥과 현대기술이 접목된 신한옥 유형과 친환경 건축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공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일반 전시장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대형작품들이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며 "한옥과 전통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대목장들을 만나 직접 한옥에 대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