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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무용단 연주팀. © News1 |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16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국악인 박애리의 진행과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 조교 양성옥 교수를 비롯한 김미자, 김성수, (사)한국무용협회 울산지회, (사)학춤보존회 등 지역 춤꾼들이 대거 함께 하는 2016송년공연 ‘춤, 해후(邂逅)’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울산시립무용단 연주팀이 굿거리장단과 살풀이장단을 여러 가지 빠르기로 엮어 나가면서도 악기마다 선사하는 즉흥적인 가락의 조화가 돋보이는 국악관현악 ‘시나위 합주’로 출발한다.
국악인 박애리씨는 그동안 울산시립무용단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연의 진행을 맡으며 ‘공항의 이별’과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춘향이 옥중에 갇혀 있는 모습을 노래한 ‘쑥대머리’를 부른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조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양성옥 교수가 특별출연해 ‘태평무’를 추며 (사)한국무용협회 울산지회 김미자 고문을 비롯해 울산학춤보존회 김성수 명예고문, (사)한국무용협회 울산지회, 울산학춤보존회 등 울산 춤꾼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울산시립무용단은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하기를 기원하며 궁중복식을 입고 우아하면서도 절제미를 그려내는 ‘축원무’와 농악에서 파생된 장고의 아름다움과 소고의 활동적인 놀음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돼 구성과 가락의 다양함으로 풍류의 멋을 더하는 ‘장고·소고춤’으로 이번 송년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byn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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