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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이상봉 교수의 도담삼봉 원판(위)과 판화(아래)(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뉴스1 © News1 |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의 제4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서 대구미래대학교 이상봉 교수(55)가 대상인 문화재 청장상을 수상했다.
6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 교수는 동양화 박한샘 작가의 수묵화인 '도담삼봉'을 우리나라 자작나무에 한국의 전통 판각법으로 재현했으며 수묵화의 세밀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건 먹을 이용해 탁본기법으로 인출해 냈다.
이 교수는 다양한 장르의 전통 판화 작업으로 기량을 넓혀온 중진작가로, 현재 대구미래대학교 디자인계열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15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중앙대, 울산대 등 판화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목판화 작가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올해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사업으로 진행된 전통판화학교 학생들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후원으로 펼쳐진 군장병판화학교 참여 장병,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인 숲속판화에서 기량을 닦은 외국인들도 참여했다.
홍승혜 작가가 '진정한 강함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란 작품으로 최우수상인 강원도지사상을, 이맹희 작가와 중앙대 김진우 학생이 각각 '매화와 대나무', '인간'이란 작품으로 우수상인 원주시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25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 전시하며 25일 개막일에 시상식이 열린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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