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 고산 윤선도문학관’ 개관기념 학술대회(이하 고산학술대회)가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보길면 부황리에 위치한 ‘보길 고산 윤선도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대행사로 세연정에서 고산예술제가 열린다. 사진은 고산 윤선도문학관 모습이다. <사진제공-완도군>

(완도=포커스뉴스) 완도군과 고산학회,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보길 고산 윤선도문학관' 개관기념 학술대회(이하 고산학술대회)가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보길면 부황리에 위치한 '보길 고산 윤선도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산학술대회 행사로 1일차에 대중강연과 청소년 창작교실, 2일차에 학술대회와 고산예술제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중기 정치와 사상, 그리고 문학계에 커다란 자취를 남긴 위대한 문학가이자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던 고산 윤선도 선생의 예술세계와 문예사상을 재조명하는 한편, 고산 선생 문예미학의 생성 공간이었던 보길도를 살펴보고 의미를 찾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1일차 대중강연에는 고산 윤선도문학관에서 고미숙 고전평론가가 '고산의 보길도 생활과 어부사사사의 문예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서 박석무 다산연구소 소장이 '조선의 의인(義人) 고산 윤선도'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2일차 29일에는 성종상 서울대교수, 김용찬 순천대교수 등이 주제 발표를 한 후, 이어서 임형택 성균관대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고산 문예의 현대적 의의와 계승 방안'이라는 주제 아래 종합토론이 벌어진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세연정에서 고산예술제가 열린다.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가 영역시조 '어부사시사'를 낭송하고, 이유경 가곡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가 가곡창 '어부사시사'를 노래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고산 윤선도선생의 삶과 사상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고산 선생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