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방송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앵커 ▶

신라 금관, 고려청자, 조선백자.

이렇게 수백 년 된 것만 문화재는 아닙니다.

한국전쟁 때 도입된 전투기, 3·1독립선언서 등 우리 현대사가 담긴 역사물들이 새롭게 문화재로 등록됐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용산 전쟁 기념관에 전시된 F-51D 무스탕 전투기입니다.

1950년 6·25 전쟁 발발 일주일 만에 미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한국공군 최초의 전투기라는 역사적 가치가 있어 등록문화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전쟁 직전 전국적인 모금운동으로 구매한 훈련기 T-6 텍산, 일명 건국기도 함께 선정됐습니다.

사료 가운데는 독립선언서가 문화재로 인정됐습니다.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에 맞춰 민족 대표 33인이 조선의 독립을 선포한 문서입니다.

[이동국/예술의 전당 서예부장]
"독립의 기운과 정신을 이 시대에 되살려서 통일과 평화를 완수해야 된다는..."

역사학자 박은식이 1911년 저술한 '발해태조건국지·명림답부전' 합본도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발해태조건국지는 대조영의 가계와 발해의 종교, 풍속을, 명림답부전은 고구려의 국상 자리에 올랐던 명림답부가 외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정문화재와 달리 등록문화재는 소유자의 소유권을 인정하되 근대문화유산보호를 위해 보조금이 지원됩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출처:MBC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today/article/4144366_1984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