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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공연 모습.(성남문화원 제공)© News1 |
경기 성남문화원이 오는 15일 은행동 산성공원 놀이마당에서 향토 민속놀이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를 공연한다.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현재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이름이다.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는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 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는 과정에서 복록과 집을 짓는 동안의 안녕을 빌고 평안을 기원하던 고사를 겸한 노동요다.
분당신도시 개발 등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 한때 단절됐으나 성남문화원이 1982년 복원·재현했다.
성남문화원은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고(故) 김영환 옹 등 마을 주민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전수조교 방영기, 국악인 최종민 교수 등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에 성공했다.
1983년 3월 27일 관계기관과 고증인의 감수를 거쳐 마을주민과 함께 시연회를 가졌다.
경기도 민속예술경연 장려상(1985년)·우수상(1994년), 경기도 민속예술제 예술상(2013·2015년), 경기민속문화의 해 ‘경기민속축전’ 1위 겨루기상(2015) 등을 수상했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정점순 외 3명의 선소리 산타령 ‘뒷산타령, 잦은산 타령’과 박수영, 김민지, 방글 선생의 노랫가락, 창부타령 등 민요 공연이 펼쳐진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그동안 도시화 과정에서 사라져 가던지역의 대표 전통 민속놀이인 ‘판교쌍용거줄다리기’, ‘오리뜰 농악’ 등을 발굴·보존해 왔다”며 “시민들께서도 향토 전통문화 발전에 관심과 성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7983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