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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금정악 창시자 '녹성 김성진' © News1 |
대금정악의 창시자 녹성(綠星) 김성진(1916~1996)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과 대금연구회(이사장 임재원)는 학술회와 추모 음악회를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마련한다.
녹성 김성진 선생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당시 궁중음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전승했던 '이왕직 아악부' 출신 연주자다. 녹성은 대금 정악의 명맥을 유지시킨 국악계의 큰 스승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의 최초 보유자로 인정받았고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을 역임했다.
녹성의 예술인생을 주제로 한 학술회는 오전 10시 국립국악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상룡 단국대 명예교수의 '대금정악의 명인 녹성 김성진의 예술인생'을 비롯해 6명 연구자가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대금 연구회 회원들이 꾸미는 추모 음악회는 오후5시 국립국악원 예약당에서 열린다. 공연당일에는 유작으로 남겨진 선생의 연주 음원을 복원한 음반도 공개한다. 문의 (02)580-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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