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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종로구 인사문화축제 중 개최된 한복패션쇼(종로구 제공) 2016.9.21© News1

시민 1000명이 한복 맵시를 뽐내며 연출하는 국내 최대규모 강강술래가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3~25일 광화문광장과 인사동·북촌 등에서 '2016 종로 한복축제-한복자락 날리는 날'을 개최한다.

축제의 백미인 '신명 대 강강술래'는 23, 24일 광화문광장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회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김종심, 박종숙 씨를 비롯해 진도군립예술단, 시민, 연세·서강·이화·성균관어학당 외국인학생 등 1000여명이 장관을 연출한다.

23일에는 조선 마지막 왕인 순종과 순정효황후의 성혼식인 '순정·순정효황후 가례 퍼레이드 및 재현'을 선보인다.100여년 전 가례가 열린 안동별궁 옛 터인 풍문여고 재학·졸업생 300여명이 참여해 풍문여고에서 광화문 북측광장까지 퍼레이드를 벌인다. 가례 후에는 한복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종로한복축제 점등식'이 개최된다. 같은날 모델지망생과 신진 디자이너가 만나는 '서울365-백옥수 한복패션쇼'도 볼 수 있다.

한복을 사랑하는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한복 뽐내기 대회'는 23일 예선을 거쳐 24일 본선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날인 25일 북촌과 인사동에서 열리는 '궁중의상 퍼레이드 및 한복패션쇼'에서는 북촌 정독도서관에서 인사동 남인사마당까지 1150m 거리에서 한복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한복 4대 명인인 윤성호 한복디자이너의 작품을 선보인다.

10월1일까지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보유자 박광훈씨 등 24인이 참여하는 한복전시회 '침선-출생에서 임종까지' 한국의 미 특별기획전이 개최된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축제기간 한복을 입은 시민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 관내 21개 박물관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종로박물관 나들이' 입장료도 면제된다. 종로구 지엉 한복사랑 실천음식점 101곳에서도 한복을 입은 손님에게 음식값 10%를 할인해준다. 종로구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jongnotong)에서는 축제시작일부터 10월3일까지 '한복인증샷' 이벤트를 벌여 문화상품권과 윤동주 시인 만년 다이어리 등을 증정한다.

이번 축제 총 예술감독은 2013년 서울 드럼페스티벌 총감독, 세종문화회관 기획사업본부 제작감독 등을 거친 김영수 감독이 맡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종로 한복축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류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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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780350

'한복 자락 휘날리며'…시민 1천명 펼치는 강강술래

종로구 한복축제 23~25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