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 궁중무용 '처용무' 직접 공연

서울 종로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제3회 시민들과 함께하는 궁중무용 여민(與民)마당’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김영종 구청장이 17명의 처용지우(處容之友)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 공연에 나선다. (종로구청 제공) © News1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를 직접 공연한다.

종로구는 15일 '제3회 시민들과 함께하는 궁중무용 여민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 3부에는 김 구청장을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보유자 김용 씨 등 각계각층의 17명이 6개월 동안 시간을 쪼개 익혀온 처용무를 직접 선보인다.  

공연은 조선 순조 때 창작된 '춘앵전'을 중심으로 하는 궁중무용으로 1부에 선보일 춘앵전(春鶯囀)은 봄에 꾀꼬리가 지저귀는 것을 상징하는 춤으로 조선 순조 때(1828년), 효명세자가 어머니(순원왕후)의 40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춤이다.     

2부 족도, 요신, 환무의 장은 살풀이 5종 및 개인기 놀이로  무형문화재 이수자, 전문무용수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임금이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여민정신을 되새긴다.

김 구청장이 처용무를 선보이는 3부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은 ‘학무’, ‘연화대무’, ‘처용무’ 등의 3가지 춤을 한자리에서 함께 추는 춤으로 지난해 8월,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은영 교수가 ‘악학궤범’ 원형 그대로 복원해 화제를 모았던 공연이다.

김 구청장은 “전통문화가 잊혀져 가는 요즘, ‘전통문화의 종가’인 종로에서 만큼은 우리문화를 지키자라는 신념으로 이번 처용무 공연을 직접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6시간 동안 궁중무용 공연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궁중무용이 시민들이 매일 추며 즐길 수 있는 생활예술로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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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745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