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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에서 바라본 금산충렬사 외삼문과 그 오른쪽의 삼세오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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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로 191 충장사에서 칠백의총을 향해 나아간다. 충장사는 이치 대첩의 권율 장군 사당이고, 칠백의총은 2차 금산 전투에서 조헌 의병장, 영규 승병장과 더불어 장렬하게 순사한 7백 의사들을 모시는 묘역이다. 3대에 걸친 다섯 분의 선열들을 추도하는 금산충렬사(錦山忠烈祠)와 1차 금산성 전투를 이끈 고경명 의병장을 기려 세워진 '고경명 선생 비'는 칠백의총을 각각 3.5km와 2.5km 가량 앞둔 지점에 있다.

그런데 진산로라는 이름의 68번 지방도로를 타고 칠백의총 쪽으로 남하하다 보면 문득 오른쪽 길가에 비석 하나가 서 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왼쪽의 금성초등학교와 오른쪽의 금성치안센터 사이를 방금 지나친 직후이다. 국가보훈처 지정 20-2-7호현충시설인 이 비에는 '大韓義魂碑(대한의혼비)' 다섯 자가 새겨져 있다. 비 오른쪽의 안내판에 따르면 '이동규 선생을 비롯한 20분의 의혼들께서는 (중략) 6·25전쟁이 발발하자 국가와 내 고장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항거하다가 적의 흉탄에 맞아 장렬하게 전사하셨다.' 비는 1971년에 세워졌다.


▲ 금산충렬사로 들어가는 입구의 도로 맞은편에 서 있는 '대한의혼비'는 6.25때 이 지역에서 전몰한 분들을 기려 세워진 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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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혼비를 등지고 도로 건너편을 바라보면 제법 웅장한 규모의 기와집 지붕들이 야산을 등진 채 장엄을 뽐내고 있다. 이 기와집들은 충청남도 금산군 금성면 진산로 356-10 일대를 선열 추도 공간으로 조성한 주체로,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17호인 금산충렬사이다.

금산충렬사는 1831년(순조 31)에 처음 건립되었다. 사당의 이름을 그냥 충렬사라 하지 않고 금산충렬사라 한 것은 통영(이순신), 정읍(이순신), 남해(이순신), 청주(송상현), 부산(송상현 등), 강화(김상용 등), 충주(임경업), 김천(이곽), 순천(허일 등), 나주(이범), 장흥(정곤수 등), 세종(류형), 남원(이복남 등), 진안(최익현 등) 등 나라 안에 충렬사라는 이름의 사당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 후손들이 성금을 모아 금산충렬사를 재건한 내력을 새긴 헌성비 왼쪽으로 '삼세오충'비와 외삼문(충렬문)이 보인다. 삼세오충비 오른쪽 뒤로 지붕이 드러나 보이는 건물은 사당으로 들어가는 내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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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충렬사 외삼문 앞으로 다가서니 '三世五忠(삼세오충)' 네 글자가 뚜렷한 빗돌이 가장 먼저 답사자를 맞이한다. 3세대에 걸쳐 5명의 충신이 한 집에서 태어났는데, 이곳은 그 분들을 모시는 사당이라는 표식이다. 물론 자세한 내용은 현지 안내판의 안내문을 읽어보면 알 일이지만, 문화재를 답사할 때에는 문화재청 누리집부터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이리로 출발하기 전에 눈으로 답사했던 문화재청 누리집의 해설을 떠올려 본다.

'(금산충렬사는) 해주 오씨의 사당으로 완월당 오응정(1548∼1597)과 그의 장자 욱, 둘째 아들 직과 손자 방언 등 3세에 걸친 4충신을 모신 곳이다. 오응정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조선 선조 7년(1574) 무과에 급제하였다.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에는 전라도 순천을 수비하였으며, 같은 해에 왜적이 남원을 침입하자 남원성싸움에 참여했다가 전사하였다. 충렬사는 해마다 지방의 학자들이 추향제(가을에 지내는 큰 제사)를 지내고 있다.'

비석의 '3세5충'과 문화재청 누리집의 '3세4충'이 서로 다르다. 3세는 같지만, 한 쪽은 5충이고 다른 한 쪽은 4충이다. 어째서 이렇게 두 해설문이 다른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외삼문 앞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을 살펴보면 확인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그 글을 읽어 본다.

현지 안내판에는 '3세5충', 문화재청 누리집은 '3세4충'

'해주오씨(海州吳氏)의 삼세(三世)에 걸친 5명의 충신인 완월당(翫月堂) 오응정(吳應鼎)과 큰아들 욱(稶), 둘째아들 직(稷), 다섯째아들 동량(東亮), (직의 아들인) 손자 방언(邦彦)의 충혼을 모신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건물로 1831년(순조 31)에 세워졌다.

완월당은 임진왜란으로 선조가 의주로 피란할 때 수행하여 평양 탈환전에 참가하였고, 정유재란 때에는 순천부사로 순천을 지킨 후 남원성에서 첫째아들 욱, 다섯째아들 동량과 함께 전사하였다.

둘째아들 직은 1619년(광해군 11) 후금을 정벌할 때 강흥립(姜弘立)이 항복하자 백마를 타고 적진에 돌격하여 수많은 적을 죽이고 자결하였으며, 손자 방언은 병자호란 때 인조가 항복하자 강에 몸을 던졌다.

이 사우(사당)는 일제 말기에 일본 경찰이 갖은 책동으로 헐어버리려고 하였으나 금산 유림(儒林)과 오씨문중의 결사반대로 실패하고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으며, 매년 음력 9월 20일에 제향(제사)을 올리고 있다.'

안내판의 해설을 읽어도 3세4충과 3세5충의 차이가 발생한 까닭에 대해서는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 순간, '어?' 하는 느낌을 받으며 안내판 옆의 '三世五忠烈配享獻誠碑'를 바라본다. 삼세오충렬배향헌성비라면 3세대 다섯 충신을 이곳 금산충렬사에 모시는 데 기여한 사람들을 기리는 비석이라는 뜻 아닌가. 이 비석에 해답이 있을 것 같다!


▲ 금산충렬사 외삼문 충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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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해주오씨 양정공파 오수철 종친회장과 삼세오충렬배향추진위원회 오수천 위원장 명의의 삼세오충렬배향헌성비는 2011년 10월 16일에 건립되었다. 이는 곧 3세4충이 3세5충으로 바뀐 때를 암시해주는 표식이다. 그 이전까지는 3세4충을 모셨는데 이때부터 3세5충을 배향하게 된 것이다.

삼세오충렬배향헌성비 옆의 '충렬사 정화 사업 기념비' 빗돌도 그 사실에 대해 증인 역할을 해준다. 해주오씨 양정공파 오준섭 금산종친회장 명의의 이 비석은 2006년 9월 20일에 세워졌다. 비문에는 '앞뜰에 상록수 심기와 뒤뜰에 옹벽 쌓기, 하수로 정리 및 인도블럭 깔기 등'의 사우 정화 사업을 추진하였는데, '사업 추진에 물심양면으로 협력한 그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선조님의 우국충절의 정신을 이어받고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비를 세운다고 했다. 하지만 '3세5충'이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때까지는 여전히 '3세4충'이었기 때문이다.

경내에서 확인되는 "본래는 3세4충으로 섬겼었는데..."

외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3세4충을 말해주는 유적 두 곳이 나타난다. 먼저 만나게 되는 유적은 충렬문 안 오른쪽 터에 서 있는 '三世四忠(삼세사충)' 비석이다. 이 비는 1970년에 세워졌다. 본래 대한의혼비 뒤쪽 화림리에 1831년 건립되었던 충렬사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을 맞아 없어졌는데, 이를 1956년 들어 현 위치에 다시 짓고, 13년 지난 1969년 재차 중수하게 되자 그 기념으로 삼세사충비를 새로 건립하였던 것이다.


▲ 외삼문 밖에 삼세오충비가 세워지기 이전까지는 삼세사충비가 있었다. 사진은 삼세사충비와 내삼문이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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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는, 내삼문 안으로 들어가 사당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섰을 때 뜰 왼쪽 담장 아래에서 보게 되는 '三世四忠院墟(삼세사충원허)' 표지석이다. 3세4충원은 3세4충을 기려 건립된 강당과 사당을 갖춘 서원이라는 뜻이고, 3세4충원허는 그 서원이 있던 자리라는 말이다. 서원을 아직 재건하지 못한 아쉬움이 짙게 드리워져 있는 표지석이라 하겠다.

안내판에서 이미 확인하였지만, 다시 한번 3세5충의 생애를 돌이켜본다. 3세5충의 가장 선조되는 분은 완월당 오응정 장군이다. 오응정은 27세 되던 1574년(선조 7) 무과에 급제했고, 그 이후 여러 관직을 역임하던 중 임진왜란을 맞아 선조가 의주로 피란을 갈 때에는 어영대장으로 임금을 호위했다.

정유재란 때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하는 오응정

오응정은 정유재란 때 남원성 전투에서 전사한다. <선조수정실록> 1597년 9월 1일자는 '적이 남원을 함락시키니 양원이 도망쳐 돌아왔으나 후에 중국에서 죽였다.'라는 제목 아래 '적이 남원을 함락시키니 총병(대장) 양원은 도망하여 돌아왔고, 총병중군 이신방, 천총 장표, 모승선, 접반사 정기원, 병사 이복남, 방어사 오응정, 조방장 김경로, 별장 신호, 부사 임현, 판관 이덕회, 구례현감 이원춘 등이 모두 죽었다.'라고 증언한다.

기사는 계속해서 '적장 평행장(平行長)과 평의지(平義智) 등이 군사를 나누어 진격해 와 성을 몇 겹으로 포위했다. 양원과 이신방은 동문에, 천총 장표는 남문에, 모승선은 서문에, 이복남은 북문에 있으면서 서로 협력하여 여러 날을 버티었다. 하지만 적들이 나무와 풀로 참호를 메우고 야음을 틈타 성벽 위로 올라와 탄환을 난사하게 되니 성안이 크게 혼란해졌다. 양원은 휘하 몇 사람과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지만, 중국 군사와 우리 군사들은 모두 죽었다.'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 금산충렬사의 부속건물 충렬당 오른쪽으로 담장이 보인다. 이 담장은 사당과 그 외 지역을 경계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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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응정의 남원성 전투 활약과 순절은 <선조실록> 1598년(선조 3) 4월 3일 '승정원(왕명 출납 기관)이 남원 전투의 유공자인 오응정의 생사를 알 수 없어 포상하지 못함을 아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도 나온다. "오응정에 대해 포상하였던가?" 하는 선조의 물음에 "오응정의 생사를 알 수 없어 포상하지 못했습니다." 하고 답변하는 부분이 바로 그 대목이다.

그런가 하면, <현종실록>과 <현종개수실록>의 1667년(현종 8) 5월 13일에는 오응정만이 아니라 두 아들 오욱과 오직에 대해서도 기술되어 있다. 이단하(李端夏)가 임금에게 '오응정이 왜란을 만나 절개를 세우고 죽어 증직과 정표를 했는데, 그의 아들 오욱은 아비를 따라 함께 죽고, 오직은 무오년(1618년)에 (강홍립 군이 후금과 싸운) 심하(深河) 전투에서 힘껏 싸우다가 죽었지만 증직만 했을 뿐 정려를 세우지 않았으니 참으로 흠전(欠典, 흠이 되는 일)입니다.' 하고 말한다. 이에 임금이 조치를 취하라고 명한다.

이렇게 살펴보니 대략 3세4충이 3세5충으로 바뀐 까닭이 어느 정도 짐작된다. 남원 전투에서 오응정과 그의 장남 오욱과 5남 오동량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적과 분투했지만 너무나 중과부적이었던 탓에 결국 성은 함락되었고, 아버지 오응정과 두 아들 오욱, 오동량은 '왜적에게 포로로 잡혀 욕을 당할 수는 없다.'면서 폭약에 불을 붙여 자폭, 죽음의 길을 갔다. 그런데 <조선왕조실록>과 대한민국 문화재청 누리집에는 오동량이 빠져 있다.

그런 까닭으로 1970년 금산충렬사 복원을 완료한 기념으로 비석이 건립될 때 3세5충비가 아니라 3세4충비가 세워졌다. 하지만 이제는 익산교육지원청이 발행한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탐구학습> 교재에 '익산의 자랑스런 인물'로 오응정 장군 가족이 소개되고 있는 등 금산충렬사는 삼세오충렬사(三世五忠烈祠)로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금산충렬사 말고 익산에도 3세5충렬 유적 있다

3세5충신을 기리는 유적지에는 금산충렬사 외에도 전라북도 익산시 용안면 현내로 448-29의 '익산 삼세오충렬 유적'이 또 있다. 전라북도 기념물 61호인 이곳은 '3대에 걸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해주오씨 오충신(五忠臣)의 무덤과 사당 충렬사가 있는 곳이다(문화재청 누리집의 표현).' 문화재청 누리집을 읽어본다.

'(익산)충렬사는 조선 숙종 7년(1681)에 세웠고, 오응정과 그의 아들 욱과 직, 직의 아들 방언을 모셔 사충사라 하였으나 근래에 오응정의 아들 동량도 함께 모심에 따라 오충사라 부르고 있다.

오응정은 조선 선조 7년(1574) 무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에서 공을 쌓았으며 임진왜란(1592) 때는 왕을 의주까지 호송하였다. 선조 30년(1597)에 아들 욱, 동량과 더불어 남원성 전투에 참여하였으나 참패하자 화약더미에서 아들과 함께 순절하였다. 이를 기리어 영조 35년(1759)에 용안에서 오응정을 제사하고 그에게 자헌대부 병조판서의 벼슬을 내렸다.

오응정의 차남 직은 광해군 때 도원수 강홍집 밑에서 요동 심하 전투에 출전하였으나 강홍립이 후금군에게 항복하자(1618년) 이에 격분하여 부차(富車)에서 적과 싸워 온 몸에 화살을 맞고 전사하였다. 직의 아들 방언은 병자호란 때(1636년) 남한산성에서 적과 싸우다가 인조가 삼전도에서 굴욕을 당하자 샛강에 투신자살하였다.'

익산의 삼세오충렬 유적은 다음에 답사하기로 하고, 지금은 금산충렬사를 옷깃 여미고 참배할 일이다. 충렬문외삼문 밖에서 '三世五忠(삼세오충)'비, 삼세오충렬 배향 헌성비, 충렬사 정화 사업 기념비, 그리고 안내판을 본다. 특히 안내판의 안내문과, 삼세오충렬 배향 헌성비 및 충렬사 정화 사업 기념비의 몸돌에 새겨져 있는 글을 빠짐없이 읽어본다. '이렇게 열심히 글을 읽는 일이야말로 이런 곳을 찾은 사람의 진정한 자세'라고 스스로 자화자찬을 한다.

외삼문 안으로 들어서면 오른쪽 뜰에 '三世四忠(삼세사충)'비가 서 있다. 삼세오충비에 비해 40년 일찍 세워진 비석이다. 삼세사충비는 삼세오충비에 견줘 훨씬 고색창연한 빛깔을 하고 있다.

삼세사충비를 보니 후손들의 정성이 더욱 뜨겁게 느껴진다. 서원을 세우고, 서원이 훼철된 뒤 간신히 남은 사당을 일제가 막무가내로 없애려 하자 결사투쟁으로 저지하고, 여러 부속건물을 새로 세우고, 이곳의 '주제'를 잘 드러내기 위해 '三世四忠(삼세사충)'비를 건립하고, 그 후 다시 '三世五忠(삼세오충)'비를 세워 빠뜨렸던 한 분도 모시고…… 이 모든 일들이 차곡차곡 쌓여 선조이자 자랑스러운 선열들인 다섯 분을 잘 섬기는 집안으로 세상의 기림을 받고 있는 것이다.


▲ 금산충렬사의 사당 충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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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삼문 안으로 들어서면 사당 충렬사가 있다. 아, 그러고 보니 금산충렬사가 고경명 의병장의 1차 금산 전투지와, 조헌 의병장의 2차 금산 전투지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금산충렬사가 본래 세워졌던 화림리 북쪽 일원, 지금의 충렬사 자리 서북쪽에 바짝 붙어 있는 금성초등학교 너머 들판이 바로 고경명 의병군이 전몰한 눈벌(누운벌, 臥殷坪)이고, 충렬사 뒤 얕은 야산 너머 7백의총 앞이 곧 조헌과 영규 승병장을 비롯한 의군들이 유명을 달리한 연곤평(延崑坪) 들녘이다. 의병군들이 장렬하게 전사한 이곳 금산에 그보다 5년 뒤에 순절한 아버지 오응정과 두 아들 오욱, 오동량을 기리는 사당 충렬사가 세워졌구나.

사당 뜰 서쪽 끝 담장 아래에 '三世四忠院墟(삼세사충원허)' 표지석이 보인다. 원래 건물들이 아직 본 모습을 온전하게 회복하지는 못했다는 표식이다. 그러나 선열들의 올곧은 정신만은 그 뜨거움을 되찾아 오늘에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3세4충비가 3세5충비로 발전한 것 또한 그 증거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출처: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32900&CMPT_CD=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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