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춤의 전설로 남은 고 우봉 이매방(1927∼2015·사진) 명인의 1주기 추모공연 ‘거목(巨木)의 춤을 기억하다’가 오는 1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8월 7일 타계한 이매방 명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등 두 분야의 예능 보유자였다. 호남 춤을 통합해 무대 양식화한 이 명인은 평생 춤의 원형전수와 창작에 평생을 바쳐왔으며 후학양성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
우봉이매방춤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김명자, 채상묵, 김묘선, 한혜경, 김은희 등 한국 전통춤의 중진인 제자 70여명이 ‘승무’와 ‘살풀이춤’을 비롯해 ‘장검무’ ‘승천무’ ‘검무’등 스승의 가르침을 온전히 담아낸 대표작품들로 꾸민다. 이 명인의 오랜 예술적 동지였던 안숙선 명창이 특별 공연을 하고, 이 명인의 생전 춤사위와 일상 모습을 담은 영상도 함께 소개된다.
출처: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600093&code=13120000&cp=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