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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준·희준, 조선 15~16세기, 도자기, 높이 25㎝, 신수 8088,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News1 |
국립중앙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에 운영하는 '큐레이터와 대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오후 7시 한 차례 진행하던 것을 오후 6시와 7시 두 차례로 늘리며, 상설전시실과 특별전 프로그램을 시간대별로 분리해 운영한다. '큐레이터와 대화'는 큐레이터가 전시품을 해설하고 관람객의 질문에도 답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발굴 40주년을 맞이한 신안해저문화재의 전모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의 전시 설명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신안해저선에서 건져 올린 전체 2만 4000여 점(동전 28톤)의 문화재 중 현 시점에서 전시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모아 일반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전무후무한 전시이다.
신안해저선의 발굴은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효시가 되었으며, 인양된 문화재들은 14세기 동아시아의 해상교역 양상과 문화 교류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이번 특별전은 신안해저문화재의 전모를 자세히 살피고 그 문화적 가치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중앙박물관은 설명했다.
아울러 조선사회의 ‘제례(祭禮)’와 예술의 표현인 도자제기(陶磁祭器)를 이해하고자 기획된 테마전 ‘흙으로 빚은 조선의 제기’의 전시 설명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도자제기의 종류와 미감의 변화를 형태와 시기별 흐름에 따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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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과 인물무늬 드리개, 1세기, 금, 높이 12.5㎝, 폭 6.5㎝, 틸리야 테페 2호묘 출토, 국립아프가니스탄박물관©news1 |
이외에 기원전 2000년경의 청동기 유적에서부터 기원후 1~3세기의 도시 유적에 이르기까지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하는 특별전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의 전시 설명도 이어진다. 신라의 금관을 연상시키는 틸리야 테페 출토 금관을 포함한 국립아프가니스탄박물관 소장품 230여 건을 중심으로 다채로웠던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활자’로 조선의 권력과 정치, 사회, 문화를 이해하고자 기획된 테마전 ‘활자의 나라, 조선’의 전시 설명도 있다. 소장 활자 유물의 전모를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당대 과학기술이 집약된 조선시대 활자의 독창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이밖에 상설전시관에서는 ‘엑스레이로 만나는 우리문화재-금속공예품'(금속공예실)’ ‘장릉과 인종시책'(고려1실) ‘조선시대 초상화 제작'(회화실) ‘조선시대 아동 교육서'(조선2실)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유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의 공간이기도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버스 예약 (02)2077-9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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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p@
출처:뉴스 1
http://news1.kr/articles/?2735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