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규제최소지역은 용적률·건폐율·높이 등의 규제에서 벗어나 주거·상업·문화·업무 기능을 복합해 개발할 수 있는 지역이다.
국토부 고시 대상은 인천역 일대 2만4693㎡다. 월미도와 인천내항, 차이나타운이 연결되는 지역으로 대표적인 인천의 원도심 지역이다.
인천시는 2013년부터 이 일대를 '개항창조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특히 1899년 개통된 경인선 인천역의 노후한 역사를 복합역사로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용도지역에 따른 입지제한으로 사실상 개발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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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되면 복합환승센터 등으로 개발이 가능해 진다. 인천역 일대는 용도지역(제2종일반주거지역)과 상관없이 2000㎡ 이상 업무·판매·사회문화시설과 숙박시설 등 관광시설 건축이 허용된다. 숙박·판매시설은 법이 정한 주차대수의 60%만 갖춰도 된다.
건폐율과 용적률도 개발계획에 맞춰 60%와 250%에서 각각 80%와 600%로 대폭 완화돼 적용된다. 단, 경관계획 등을 고려해 건축물 최고 높이는 80ｍ로 제한된다.
또 역사 뒤편에 새로 만들어지는 광장(3281㎡)는 사업시행자의 공공기여를 위해 휴게공간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코레일이 선정할 민간사업자가 사업계획을 수립한 다음 2019년까지 진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역이 개발되면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지역 명소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